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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호텔 4(Hotel Transylvania 4: Transformania, 2022) 영화만 보고 사나


4편은 그냥 OTT 직행 입니다. 아마존 프라임에서 광고를 엄청 때려서 직전에 3편도 봤으니 대충 보기로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담 샌들러가 하차했군요. 교체된 성우분이 연기를 잘 해서 큰 위화감은 없습니다만...시리즈의 몰락을 보는 듯 하죠.

일단...지루합니다.

트레일러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반 헬싱이 만든 괴광선에 맞은 주요 캐릭터들이 몬스터는 인간으로(하나는 그냥 젤리로...), 인간은 몬스터로 바뀌게 되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뭐 이런것으로 보였는데...실제 영화에서는 또 지나치게 긴 삼류 개그 범벅이라...연령대를 더욱 낮게 잡은 것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주 내용은 에리카와 사귀게 된 드라큐라 백작은 조기 은퇴를 하며 딸 부부에게 호텔을 물려줄까 하는데(이런 천사같은 장인이 있다니!!!), 사위인 조니가 너무 한심해서 대충 몬스터 부동산 법에는 몬스터에게만 양도가 가능하다고 둘러대며 급 보류를 합니다. 그래서 조니는 호텔 지하에서 살게 된 반 헬싱이 만든 변신 광선을 이용해 드래곤 비슷한 몬스터가 되고, 그 사고를 막으려던 드라큐라의 실수로 드라큐라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 되고 나머지 잡캐들(남캐 한정) 역시 인간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광선포의 수정이 망가져서 남미 고대 유적으로 새로운 수정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 입니다.

오랫만에 전작 주인공의 비중이 올라갔으나 문제는 그게 전통적인 시리즈의 비호감 캐릭터인 조니라는 점. 이런 짓 하는 사위에게 100년 넘게 운영한 호텔을 물려 주기란 참으로 어려운 결정인 듯. 마비스는 극 초반 지옥의 귀로 호텔 물려주려는 계획을 듣게 되어 부부가 쌍으로 김치국을 시원하게 드링킹한 이후 병풍처럼 되다가 대충 액션 필요할 때 에리카랑 나와서 액션 좀 하는 정도이며, 2편 후 비중이 있을 것 같았던 데니스 커플은 정말 병풍이 되어버렸습니다. 에리카는 만능캐로 나와서 액션과 몬스터 헌터용 장비 지원 등 밥값은 하는 듯 합니다.

인간이 된 잡 남캐들은 개그 외에는 비중이 진짜 없습니다. 스티브 부세미 등 유명한 배우들 데려다 놓고 뭔짓...이라고 하기에 이 바닥은 녹음 시간 단위로 계산을 하기에 이름만 올리고 실제 지출은 줄이는 경제적인 선택이었을 수도 있죠. 

결국 뜬금없이 인간 체험을 한 드라큐라는 조니의 장점(...그런게 있었어? 작중에서 정말 눈치없게 행동해서 더욱 미워져야 정상 아닌가?)을 알게되어 (돌아와보니 반 헬싱의 소동으로 다 부서진) 호텔을 물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딸 부부는 1년 후 호텔을 자기식으로 마개조해서 재개장 하게 되는데...이래서야 5편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아담 샌들러가 하차했으니 가능성은 더욱 희박할 듯.

자막의 경우 언어를 매우 많이 지원하며(최근에 저를 고생시킨 크메르어도!) 한국어의 경우 황석희 번역가님이 했습니다. 에리카의 특수차량의 번호판(대충 몬스터 헌터라는 뜻)을 풀어쓰기로 번역한 센스가?

3편과 마찬가지로 집중 안하고 틀어놓고 보기에 적당한 수준이지만 재미는 시리즈 중 최악인 듯 합니다.
박수칠 때 못 떠난 IP가 또...

몬스터 호텔 3 (Hotel Transylvania 3: A Monster Vacation, 2018) 영화만 보고 사나


극장에서 안본 몬스터 호텔 3가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왔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 1편은 그런대로 괜찮았고, 2편은 1편 주인공인 마비스를 유부녀로 만들어 비중을 추락시키는 뻘짓을 하긴 했어도 아들 데니스가 하프 뱀파이어로 각성하는 부분은 나름 좋았습니다. 물론, 이 시리즈의 평가와 흥행은 그저 그런 편이죠.

그런데...인기(?)에 비해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는군요.

캐릭터 컨셉은 고전 호러에서 따왔음에도 주 시청 연령층을 매우 낮게 잡은 것인지 캐릭터 활용이 매우 떨어집니다. 특히 드라큐라 백작의 라이벌 반 헬싱은 평생을 괴물 잡는데 집착하다가 신체 개조를 통해 문자 그대로 자신도 괴물이 된 빌런으로 등장하는데 그것도 그냥 디자인만 그렇고 3류 빌런으로 써먹는 것을 보니 해 놓은 설정도 활용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네요.

마비스는 효도 관광으로 초특가 할인 상품 호화 몬스터 페리를 예약하고 수많은 몬스터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데, 알고봤더니 몬스터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반 헬싱가의 함정이었습니다...만, 반 헬싱의 증손녀가 드라큐라 백작과 뜬금없이 눈이 맞아서 결국 사랑의 힘으로 오랜 증오를 이겨낸다...뭐 그런 뻔한 줄거리입니다. 그래서 주로 아담 샌들러가 연기하는 드라큐라 백작과 몬스터 헌터인 에리카 반 헬싱이 주인공이 되고, 기타 캐릭터는 배경에서 몸개그를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시리즈 특징인지 전작 캐릭터를 후속작에서 병풍으로 만드는 것도 더욱 강화(?)되었는데 마비스는 그냥 서비스 캐릭터가 된 듯 하며 2편 부터 비중이 커질 듯 했던 데니스+늑대 인간 소녀 커플 역시 몸개그 빼면 별 비중이 없습니다. 전작 주인공들은 병풍으로 등장하다 마지막에 억지로 활약을 좀 하는 정도? 배경에 눈길이 가는 캐릭터도 하나 있는데 호텔 투숙객으로 구미호가 추가되었네요. 그 외에 중요 몸개그 캐릭터로 애완동물인 거대한 강아지가 생겼던데 기억이 안나는 걸로 봐서 단편에서 추가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냥 틀어놓고 대충 시간 때우기에는 적당하지만, 정색하고 보면 큰 재미를 주지 못하는 시리즈가 된 듯 하네요. OTT시대에는 적당할지도?

...코로나 끝나면 효도 관광으로 생각해 둔 페리 여행 견적을 보고 좌절한 날 보게 되어서 미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타지에서의 삶


원래 아무런 걱정을 안했는데 막상 맞으려니 조금 걱정이 되더라구요.
(유전자가 비슷할 여동생이 화이자 반응이 좀 쎄게 왔다고 해서 좀)

그리고 애초에 맞으려고 했던 것인데 사정상 늦게 맞은 거구요.
21년도 중반까지는 잘 버티던 뉴질랜드도 이제 막는 것은 불가능해 져서 백신으로 이겨내자는 방향이죠.

처음 맞고 나서(일요일)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집에 오니 맞은 부위가 멍든 것 처럼 좀 아프더군요.
두어 시간 지나니 약간 두통이 왔어요.

진통제를 먹고 쉬다가 잤습니다.

다음 날(월요일), 팔이 좀 무거운 듯 통증이 오고 약간의 두통
진통제 먹고 있는데 기대(?)보다 반응이 너무 약해서 병가를 안냈는데...
하루 종일 좀 힘이 없다고 할까? 좀 피곤하달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후 되니 병가 낼껄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 다음 날(화요일)...
주사 맞은 부위만 조금 아프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한데?
등이 좀 땡기는 것 같지만 이건 주사 때문인지 배게 때문인지 아니면 팔굽혀펴기 때문인지 알 수 없으니 패스.

하루가 더 지나니(수요일)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며칠 동안 술, 카페인 안먹고 운동(게임?) 못했지만...

2차는 병가 내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더! (mother!, 2017) - 스포주의 영화만 보고 사나


봉준호 감독님의 마더가 아닌 느낌표가 들어가는 마더! 입니다.
코로나19 덕분에 극장에서 신작을 못보고...집에서 아마존 프라임으로 봤습니다.

아래는 전체 스토리가 다 있습니다.
스토리 얘기를 해야 되므로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왠 집이 불타버리고 이어서 넘나 무서운 하비에르 바르뎀이 무슨 보석 같은 것을 스탠드에 올리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니 시간이 불탄 집이 원상 복구되며 새로운 아침이 열립니다.

그리고 부인이라는 제니퍼 로렌스가 깨어납니다. 왠 들판에 오래된 집 한채만 있는 곳입니다. 남편과 부인의 나이차이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편은 시인이라고 하며 부인은 오래된 집의 인테리어를 손보며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낯선 사람인 더 락 장군님 에드 해리스가 찾아옵니다. 남편이 쓴 시를 좋아하는 팬이랍니다. 부인은 경계하지만 이상하게 남편은 손님에게 친절합니다. 밤에 보니 남편과 손님이 화장실에 있는데 손님 등에 큰 상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시작하는 다음 날 캣우먼 낯선 사람의 부인이 찾아와서 무례하게 굴다가, 금단의 구역인 남편의 작업실에 기어이 들어가서 앞서 나온 보석을 깨먹고 맙니다. 남편은 화를 내며 작업실을 봉인합니다. 

그 다음 날은 손님 부부의 두 아들이 찾아오는데 유산 때문인지 다툼을 벌이다 큰아들이 작은 아들을 때려죽이고 맙니다. 작은 아들이 흘린 핏자국을 따라가 보니 지하실에 인화성 물질이 가득 든 연료통 같은게 있군요.

그리고 남편은 집에서 장례식을 하게 해 주는데 무례한 손님들이 찾아와 난장판을 벌이다 결국 싱크대 수도관이 터지고 나서야 물러갑니다.

이후 잠시간 평화가 찾아와서 타이틀 대로 제니퍼 로렌스는 아이를 갖습니다.
남편은 영감이 떠올랐다며 시를 쓰는데 대박이 난 모양입니다.

남편의 광팬들이 찾아와 사인회 비슷한 것 하더니 곧 집 안은 난장판을 넘어 문자 그대로 전쟁터가 되고 그 와중에 아들이 태어납니다.

남편은 아들 자랑을 한다며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만 아들을 죽이고 맙니다.
그에 더해 오열하는 엄마에게도 폭행을 서슴치 않는 이상한 광팬 손님들...
그리고 이상하리만치 손님들을 싸고 도는 남편...

결국 엄마는 지하실에 있는 인화성 물질을 폭발시켜서 손님들을 몰살시킵니다.

그런데 그 폭발에서도 상처하나 없는 남편은 아내의 죽어가는 몸에서 보석을 꺼내고...
이렇게 다시 영화 첫장면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깨어나는 다른 아내...


이게 뭔 소리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눈치를 챘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성경 내용을 패러디(오마주라고 하기에는 존중심이 어디?)한 영화였습니다.

내용 전체가 성경 구절들에서 소재를 얻은 것 같은데, 그 구절들이 잘 알려진 것도 있지만 개중에는 꽤 매니악한 수준(?)인 것도 있어 보이므로 성경 내용을 모른다면 이게 대체 뭔 개소리야? 가 될 것 같고, 그 정도로 성경 내용을 안다면 대부분 종교심이 강한 이들일텐데 그들에게는 신성 모독적인 영화로 보일 것 같은 애매한 영화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흥행 등은 안좋았던 듯)

마더! 인 제니퍼 로렌스는 '지구'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집과 거의 일체화된 모습으로 나옵니다.
남편은 당연히 신. 이 영화에서는 능력은 매우 출중하지만 우유부단하고 주변에 무관심한 것 같은 답답한 모습을 보입니다.
손님 가족은 당연히 아담+하와+카인+아벨...아들은 예수...이런 식으로 구성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에 위에 언급한 스토리 내용 전부 성경 구절을 영상화 한 것으로 보임)

이런식으로 전부 상징적인 장면으로 도배를 해 놓았기에 영화 자체는 애매합니다.

뭐 제니퍼 로렌스는 이쁘게 나오더군요.

메타버스 회의론 기사를 보고 떠오른 기억


얼마 전 부터 메타버스라는 정체불명의 용어가 뜨는 것 같네요.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메타버스라고 하면 대충 VR/AR기술을 접목해서 현실과 같은 활동(경제 활동 이라거나)을 가상세계까지 연장하겠다 뭐 그런 개념으로 이해가 됩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더욱 관심을 이끌어내긴 했지만, 65535류 개발자 존 카멕 등 업계에서는 새로운 것도 아닌것 가지고 호들갑 떠는 꼴을 보이고 있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합니다.


회의론 기사를 접하니 과거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네요.

기억으로는 닷컴버블 끝무렵 이었던 것 같네요.

대학원생 시절 친척의 부탁으로 어떤 벤처 업체에 가보게 됩니다.
이후 어쩌다가 강제 입사(?) 당해서 애매한 상황이 좀 이어졌죠.

이 업체가 생각했던 사업 모델이 바로 지금 뜨는 메타버스에 아주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K모대 교수님이 주축이 되서 제자들과 같이 시작한 벤처기업 이었는데 그 사업모델이란...

가상 현실에서 가상 부동산 거래 였습니다.

이를테면 가상으로 구현된 서울시에서 가상으로 땅을 산 뒤 거길 전시장이나 사업장으로 쓸 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아바타로 접속해서 가상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며 현실에서처럼 거래도 하고, 전시도 보고 할 수 있다는 원대한 꿈.
땅 자체가 가상이므로 사실상 봉이 김선달이 생각할 만한 사업모델...

하지만 어떻게 되었을까요?

  • 당시 기술의 한계로 퀄리티가 처참했고
  • 뭐 하나 구현하는데 품이 너무 많이 들었으며(대학원생을 써서 극복하는 것이었나?)
  • 이게 과연 그냥 홈페이지보다 편한가? 하는 의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 십년 전에는 홈페이지는 살아있었는데 좀 전에 검색해 보니 도메인 판다고 나온 것 같으니 망해서 사라진 듯 합니다.


메타버스라...
결국 이름은 거창하지만 그다지 새로운 개념같아 보이지는 않은데 다만 발전된 기술로 그때(...) 보다는 나은 퀄리티의 무언가가 나올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인한 유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때와 비교해 보면...

  • 현재 기술로 어느정도 고품질은 보여줄 수 있겠으나 시청각을 제외한 부분의 피드백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비용 때문에 대중화가 얼마나 가능할지도 의문이죠. 루머에 따르면 애플의 무언가는 아예 '고가'라고 합니다.
  • 가상 현실 구축하는 데 품은 더 많이 들겠죠. 이것으로 인한 고용 창출 등은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과연 그 새로운 고용 분야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생산적인 것이 될지는 잘 모르겠구요(현실에서 안 살 수 없으니)
  • 웹 보다 편한가? 는 여전히 큰 의문입니다. PS4 VR이 있는데 한번 쓰고 그냥 계속 보관중입니다. 뭔가 혁신적인 것이 나오면 가능하겠으나 비용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으니...

그래서 저도 여전히 회의적인 쪽에 가까운 입장이네요.

허나 (와이프 왈) 메타버스로 인해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분야가 적어도 하나는 있을 것입니다.

바로 포르노 사업...(그리고 불법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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