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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의 한스 왕자 (스포일러 주의) 영화만 보고 사나

뭐, 이제 보실 분들은 다 보셨을 것 같은데, 아직도 안보고 스포일러만 피해다니는 분이라면 뒤로가세요. 

당신의 감상을 망치고 싶지 않아요!
제발...
뒤로 가세요.
뒤로...뒤로...뒤로...


일부에서는 한스 나이트로 미화(?)되기도 하고, 저 잘생긴(?) 왕자가 그럴리 없엉~하기도 하는데, 제가 볼때 한스는 디즈니 사상 최악의 소름끼치는, 그러면서도 리얼하게 위험한 악당입니다. 일부에서는 뜬금포가 아니냐? 라고 하기도 하는데, 연출이 매우 의도적으로 속이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크다고 생각되네요(특히 음악). 마치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에 등장하는 반전 정도의 수준이랄까?

이친구의 특징은 대략
  • 지능이 매우 높음
  • 거짓말에 능하고 자기 자신을 타인 앞에서 매우 잘 포장함 
  • 권력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함
  •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음
  •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이 매우 빠르고 정확(잔머리 대왕)
  • 그러면서 육체적으로도 상당한 무공을 보유(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남)

제가 살아오면서 제 주변에도 이런 비슷한 인물(물론 한스급으로 살인도 불사하는 개막장은 아니었지만)들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섬뜩하게 느껴지는 악당입니다. 더구나 현존 최고의 디즈니의 솜씨로 미칠듯하게 미묘한 표정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더 소름돋지요.


1. 등장

우선 안나를 자기 애마 시트론(Sitron)으로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면서 등장하죠.

자꾸 보니까 그가 과연 우연히 들이받은 것일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한스야 애초부터 서열이 13번째인 자신에게까지는 권력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미혼인 공주만 둘이 있다는 아렌델에 와서 왕족과 결혼 후 신분 상승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죠. 그런 그가, 더구나 무공이 상당한 수준인 그가 안나를 우연히 들이받았을 가능성은 별로 없지 않나 싶어요. 우선 아렌델 왕궁을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면, 안나가 문 열리자마자 뛰어나오는 것을 봤겠죠.
안나의 차림새를 보니 시종이 아니라 지체 높은, 즉 왕족이라는 것쯤은 쉽게 간파했을 것입니다. 높은 확률로 공주라는 것도 알았겠죠.
극중에서 좀 쎄게 들이받은 것 같은데, 그건 안나가 갑자기 눈감고 뛰어서 카운터로 받혀서 그럴지도?
그리고 자세히 보면, 안나가 저는 '그 공주'는 아니구요...할때 한스의 표정에 작지만 실망하는 듯한 모습이 비춰지는데...
아마도 이후에 밝힌대로 엘사였으면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서 안나와의 간단한 대화를 통해 안나는 자존감이 낮다(=손쉬운 먹잇감) 이런 정보를 다 파악한 듯.
물론 이건 제 추정이므로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뭐 반농담으로 떠도는 외제차탄 젊은 남자가 있으면 일단 들이받고 말 붙이라는 소위 된장녀의 작전(?)과 동일)
다음에 물에 빠지고 은근한 미소를 짓는데, 어떻게 보면 흐뭇한 미소지만, 알고 보면, 생각보다 쉽게 일이 진척되겠다는 표정으로 해석도 가능한 미묘한 표정을 짓죠.


2. 사랑은 열린 문

우선 그 이후 안나를 계속 모니터링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나가 넘어지려는 것을 잡아주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붙잡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후 형제들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고 얘기해서 둘이 공통적인 아픔을 갖고 있다고 강조해서 안나의 무장을 해제시키죠.
근데, 여기서 그의 말을 뜯어보면 9명의 형들은 그래도 인간 취급을 해 준다는 얘기고, 2년 이전에는 인간 취급을 받았단 얘기인데, 일설에서처럼 한스가 지나친 권력욕을 보여서 형들도 경계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군요. 안나는 단 하나뿐인 언니에게 13년이나 그런 취급을 받았는데(+ 성에 갇혀 지냄), 어디서 번데기가 주름을...??
그는 그런식으로 수작을 슬슬 걸고 '사랑은 열린 문'이 시작되죠.
그 순간 안나와 한스의 눈빛을 잘 비교해 보세요.
안나는 '정신나간 소리 해도 될까요?'할때 아주 망설이면서 말합니다.
하지만 한스는 그 말을 그대로 흉내내면서 눈빛에 일절 변화가 없습니다. 그게...아주 또렷하죠. 
딱 계획대로 하고 있는 사람의 표정이죠.
그리고 첫 소절에서는, 솔직하게도 '아렌델을 가리키면서 자기가 있을 곳을 찾았다'고 얘기합니다(이건 복선을 위한 의도적인 것인 것 같은데, 실제 이런 인간들은 이런 실수를 안할 수도 있음).
그 이후 어느정도 안나의 환심을 샀다고 확신한 순간, 프로포즈를 하죠.


3. 아렌델 대리 통치자로서

여기서 처음에는 안나를 따라갈 것 처럼 말하는데, 안나가 출세를 위한 수단이니까 그렇죠. 그런데 안나가 왕국을 맡아달라고 합니다. 이 순간 얼굴에 가면이 일순간 벗겨지면서 옆얼굴에 확실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그래도 한번 더 확인하죠. 안전할 것 같냐? 언니라서 안전할 것이라고 하니까 더이상 따라간다는 말을 안하고 남습니다.
이후에 선정을 하지만, 사실 이런 유형의 인물은 자신의 적 또는 막대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중립적인 사람들에게는 매우 잘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이 매우 높은 경우가 많죠. 그냥 닥치고 떠받드는 사람도 수두룩해요. 하지만 그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 실체를 알게 되구요(3명의 형이라든가). 아무튼 그렇게 그는 자기 재산이 아닌 아렌델 궁의 교역품 창고를 열고 아렌델 주민들의 환심을 삽니다. 자신은 손해볼 것이 하나 없죠. 미래 자신의 백성들에게 이미지 관리는 최고가 되고.
이때 손해를 보는 입장인 공작은 뭐라뭐라 하죠. 
그 순간 이런 유형의 사람의 리얼한 행동이 나옵니다.
지금 내가 여기 최고 권력자야. 네가 뭐라 하면 반역자로 취급하겠다. 라면서 정색을 하고 무서운 표정이 됩니다.
사실 공작은 막대해도 되는 사람인데다가, 공작보다 더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중요한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는 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니 그런 행동이 나오는 것인데, 정말 리얼해서 소름끼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안나의 말이 돌아오죠. 왕국의 1, 2 순위가 공석이 되어, 자신의 미래 입지가 불확실해지니 자신의 출세를 위한 수단인 안나를 찾아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4. 엘사의 얼음 궁전에서

한스의 뛰어난 무공이 드러나기도 하는 장면이죠. 
여기서 우선 엘사 여왕에게 손대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한스야 안나를 이용해서 일단 왕국에 들어가고 나면, 엘사쯤은 나중에 사고를 위장해서 천천히 처리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여기서 자기 계획을 드러내면 안되죠. 보는 눈도 많고...우선 안나의 환심을 사야되므로, 엘사의 안전에 치중하는 척 하고 있는 걸로 해석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 마쉬멜로우의 방해를 물리치고 성에 들어가 보니 왠걸...
엘사와 공작의 부하들이 싸우고 있는 상황이죠.
일단 괜히 희생자를 내서 아렌델이 외교적으로 불리해지면 안되므로 대충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후 공작의 부하(주걱턱)가 석궁을 겨누는 것을 보자 샹들리에를 확인 후 샹들리에 쪽으로 석궁 방향을 바꾸죠.
이게 이런 인물의 높은 지능과 빠른 판단을 보여주는 부분인데...
일단 신궁급으로 멋지게 샹들리에 전체를 떨구지만, 그건 의도가 아니었고, 연출상 멋지게 명중한 것으로 봐야 될 듯 하네요.
샹들리에가 엄청난 크기이므로 대충 맞춰도 뭔가 떨어질 가능성은 큽니다.
엘사가 죽는 것을 내버려 두면 오히려 문제의 소지가 생기지만, 그걸 막으려다 사고가 나는 식이면 손해볼 것이 없다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보이네요. 엘사가 사고가 나면 그건 자기 책임이 아니라 공작 책임으로 돌리면 되니까요.
애당초 엘사는 나중에 사고로 처치할 계획이었으니까...
아무튼 엘사가 다행히 피해서(이부분에서 대부분 관객들이 비명을 지름) 생포해 옵니다.
여기서 최대의 공은 아무튼 자기가 세운 것이 되죠.


5. 엘사와 감방에서의 대화

한스는 엘사와 면회를 하죠. 그리고 겨울을 멈출 수 있는가 물어봅니다.
고생할 필요 없이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게 되면 보다 유리한 입지(일단 엘사를 구한 것이 자기 자신임을 강조)에서 안나와의 혼담을 이어갈 수 있고, 영웅으로서 대접받을 수 있다는 역시 이런 유형의 사람다운 결정입니다.
여기서 엘사는 솔직하게 "모르겠어요? 못하는거에요." 라고 얘기하죠.
그때 한스의 눈빛을 잘 보세요. 눈알을 마구 굴리며 그의 잔머리가 계산에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지요" 라는 애매한 답을 하고 가지요.
더이상 엘사가 가치가 없으니 처치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대신 합당한 이유를 찾아야 된다고 생각했겠죠.
그 직후 다시 안나를 찾아가겠다고 하고, 이 시점에서 다른 대사들의 환심(공작 포함)을 사는데 성공하죠.
때마침 크리스토프가 안나를 왕궁으로 데려다 줘서, 귀찮게 찾아갈 필요가 없어집니다.


6. 본색을 드러냄


이후부터는 자신의 음모를 얘기해 준 뒤에 악당의 면모를 보이므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 않군요.
안나가 죽을 것은 확실하고, 더구나 범인은 엘사, 그리고 목격자는 없고...
안나가 더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지고 자신이 유리한 상황이 되자 본색을 드러냅니다.

뭐, 계획은 좋았으나...

아무리 지능이 높은 그라도 눈사람이 살아서 돌아다니며 당근으로 문을 따는 비상식적인 상황까지 고려할 수는 없었겠죠.


미녀와 야수의 개스톤과 비교되곤 하는데, 개스톤은 사실 근육 바보에 멍청하죠.
(나름대로 미남이라는 점과 꽤 무공이 뛰어난 것은 비슷한 점)
물론 개스톤은 그 나름대로 머리를 썼고, 개스톤의 마을 사람들은 더 바보같았으니까 선동이 가능했지만...


아무튼 한스는 역대급 악당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이런 유형의 인물의 특징을 정교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완벽하게 연기하게 한 애니메이터들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



덧글

  • 아돌군 2014/02/09 20:45 #

    디즈니에서 이런 현실적인 지능파 악역이 나올줄은 몰랐는데..

    디즈니가 정립한것이나 마찬가지인 백마탄 왕자= 히어로 클리셰를 뒤집어버린 점도 참 대단합니다.
  • 오오 2014/02/10 02:09 #

    백마탄 왕자=히어로라는 편견을 오히려 철저히 역이용해서 관객을 함정에 빠트리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1회차에는 속절없이 당했죠.
  • 치롱 2014/02/09 20:51 #

    일단 한스가 안나랑 맺어지질 못 할 것은 예상했지만 악역일 줄을 몰랐죠...
    첫 관람때도 디즈니 왕자치고 어딘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다시 보니까 그게 모두 속셈이 있는 행동이더군요...
  • 오오 2014/02/10 02:09 #

    저도 크리스토프의 존재로 보면 한스 왕자는 그냥 낙동강 오리알인가? 라는 식으로 뒤로갈수록 전개를 예측할 수 없었어요.
  • 코스모 2014/02/09 20:57 #

    저도 한스의 웃는 얼굴을 보았지요!
    2차 관람 때...
    왜 처음엔 눈치를 못 챘는지; 사랑은 열린 문 가사도 보면 아나가 다 얘기하고 한스는 거진 맞장구만 치고 있더라고요.... 그저 맞춰주기에 능숙한 왕자였어요
  • 오오 2014/02/09 21:24 #

    저도 웃는 얼굴은 2차때부터...
    어차피 처음에는 눈치 못채는 것이 당연하게 연출이 되어 있긴 하다고 봅니다.
    저 장면에서도 마치 키스할 것 처럼 음악으로 훼이크 넣는 것이...
  • 세이닌 2014/02/09 21:27 #

    교통사고 짤 보는데 왜 이렇게 웃기죠 크크크크크크
  • 오오 2014/02/12 05:55 #

    저 교통사고 장면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근데 저렇게 받히고도 벌떡 일어나는 것을 보니 과연 강철 바디의 디즈니 공주(의외로 대모험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강철 바디+괴력녀인 경우가 많죠. 애리얼도 그렇고).
  • Laphyr 2014/02/09 21:30 #

    "눈사람이 살아서 돌아다니며 당근으로 문을 따는 비상식적인 상황" 크크크
    진지한 이야기였는데 윗문구를 보면서 웃었습니다.
    올라프 만세!!
  • kiekie 2014/02/09 21:32 #

    말이 배신때리고 도중에 도망갈 때, 약간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주인공이 데리고 다니는 동물은 원래 굉장히 충성스러운데...
    (순록 스벤 씨나 노트르담의 꼽추의 패리스의 말 등등)
  • 오오 2014/02/10 01:29 #

    안나의 말이라 해도 어차피 안나의 행동범위가 제한되어 있었으니 산에 갔다가 겁에 질려서 돌아간 것일지도...
    그리고 사실 미녀와 야수에서 벨네 집의 말인 필립도 벨의 아버지 모리스를 버리고 집에 돌아간 전적이 있는데...

    물론 전설의 명마 막시무스 대인이나 앵거스(앵거스도 메리다를 내친 적이 있긴 하지만)에 비하면 한심한 말이죠. 뭐 그러다보니 이름도 없고...
  • Zako 2014/02/09 21:48 #

    저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디즈니 왕자 중에 보기 드문 적극적인 야심가이지요. 싸이코 같다 뭐다 하는게 동화책적인 감각에서 그런거지, 막상 중세 왕권 싸움 생각하면 평범한 수준이고 왕좌를 지혜롭게 얻어내서 권력을 휘두르는 야심가들의 전형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왕위를 얻더라도 막나가는 폭군은 아닐 것 같은 그런 인물이었지요. 다만 막판에 너무 경솔하게 나가는 바람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오오 2014/02/10 02:25 #

    왕권을 얻었으면 아렌델은 엄청 잘 살고 백성들의 만족도도 높았을 것 같아요. 그래야 남부 제도의 형들이 배가 아플테니...
    더구나 극중 보이는 한스의 행동들을 보면 그럴만한 능력도 되고...
    그렇게 되면 대사의 무능이 증명된 위즐튼이 경제적인 피해를 정말 많이 볼 듯.

    싸이코 같다는 것은 실제로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사람은 진짜 가까운 주변인이 되지 않는 한 실제 행동을 모르거든요. 그리고 뭐 중세라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살인까지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인간으로 그려지니...
  • Zako 2014/02/10 02:55 #

    한스는 악당이기야 악당인데 마치 역사책에서 나올만한 야심가가 동화책에 나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중세의 권력 암투나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한스의 행동이 그렇게 독특한 싸이코는 아닌 것 같습니다.
  • K I T V S 2014/02/09 22:45 #

    일종의 복선이 굉장히 많이 있었군요!
  • 오린간 2014/02/09 22:55 #

    그러게 곰곰히 생각해보면 굉장한 악당이네요!
  • 레니스 2014/02/09 23:49 #

    으아아 남캐들에 대한 리뷰쓰고 나니 오오님의 새로운 글이 뙇!
    저도 이놈 진짜 머리좋은 악당이다 싶었는데 등장도 의도적이었을까요 ㄷㄷㄷ. 여튼 볼수록 무서운 놈이에요. 올라프때문에 망했다니 어찌보니 좀 불쌍...하하;;
  • 오오 2014/02/10 02:26 #

    글 잘 봤구요. 안나나 엘사에 대한 조사를 했다면(철두철미한 성격으로 보면 분명히 했을 것임-최소한 나이대라든가, 선대 왕과 왕비의 얼굴이라든가) 의도적으로 얼굴 도장 찍으면서 정보를 얻기 위해 사고 낸 것 같아요. 말타고 저기로 내려올 이유도 별로 없어 보이고(안나는 꽃집(?)에서 뛰어서 내려온 거죠) 한스 정도 되는 인물이 술취하지 않고서야 말을 저렇에 엉성하게 몰리도 없죠.
  • 역설 2014/02/10 01:10 #

    역시 올라프야 말로 괴물 중의 괴물답지요. 한스 입장에서는 불가항력...
    다른 소리지만 한스의 손이 머리를 끌어안는다든가 뺨을 감싼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하필 턱에 손가락이 가는 시점에서, 이제 본색을 드러내겠군 싶더랍니다. 어딜 감히 코딱지 먹던 손가락을 (?!)
  • 천영유희 2014/02/10 12:21 #

    남의 말 맞장구쳐주기. 픽업아티스트의 가장 기본적인 스킬
  • 천영유희 2014/02/10 12:22 #

    근데 어떤 여성 상담가분은 티비에 나와서 여자한테는 정말? 대박! 헐. 이런 동조하는 말만 하면 여자친구와 잘 지낼수 있다는 말씀이나 하고 계시니...
  • 오오 2014/02/10 16:44 #

    현실에서 한스의 먹잇감이 되겠군요.
  • 푸푸 2014/02/10 17:57 #

    특히 저도 두번째 봤을 때 느낀 부분인데요, 크리스토프가 그 남자에 대해 뭘 안다고 결혼을 결심하냐고 물었더니 안나가 샌드위치를 좋아하고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둘이 사랑은 열린 문 부를 때 보면 안나가 하는 말에 한스는 적당히 맞장구만 쳐요.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이런 얘기는 한적이 없던 거 같아요.
  • 오오 2014/02/10 18:12 #

    이런 한스 유형의 사람은 남의 정보 캐내는 것은 엄청나게 신경쓰지만 자기 정보는 최대한 안줘요. 사실 그 노래 전체가 그저 맞장구만 치고 있죠.
  • 2014/02/11 15:2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2/11 19: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2/12 00:3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수부기 2014/02/22 08:57 #

    오우..날카로운 분석이네요. 저도 1회차 때 보고 멍해졌었습니다 디즈니에게 뒤통수를 맞을 줄이야;;(어차피 크리스토프*안나 지지자여서 기분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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