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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싱얼롱 버전(Frozen : Sing-A-Long) 영화만 보고 사나

뉴질랜드에서 집근처 극장에서 앵콜로 싱얼롱 버전이 이번 토/일 한타임씩 잡혀서, 지나치고 후회하느니 보자! 라고 생각해서 꾸역꾸역 가서 봤습니다. 사실 첫번째 상영은 공휴일이었는데 매진이었던 것 같아요. 
그날 저는 일반판으로 보고 그 시간에는 로보캅을 봐서...그날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을 것 같은데.


우선 싱얼롱 버전은 반복 관람 회차(!?)가 낮은 경우는 추천하기 어렵네요.
자막이 이렇게 관람에 방해가 되는지 처음 느꼈어요.
역시 이 영화는 대사 따위는 깡그리 다 외우고 무자막으로 봐야 제맛(?)입니다.
(영화의 내러티브가 대사위주가 아니라 캐릭터 연기, 미장센, 소품의 비중이 매우 커서)

아쉽게도 이게 앵콜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분위기가 그저 그랬어요.
물론 한국에서는 이벤트성으로 일단 보기 위해서 경쟁을 뚫어야 되고, 대부분의 관람객이 이미 매니아인 상황일 것으로 생각되므로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애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본 것은 의외로 관람객들이 가장 크게 따라부른 것으로 생각된 것이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Reprise) 였네요.
아 물론 제 뒤에 막 돌아다니던 꼬맹이는 Let It Go는 열심히 크게 불렀구요(제 주변으로 한바퀴 빙 돌았음).

특징은 대략 아래와 같았어요

  • 정말 노래인 부분만 싱얼롱 가사가 오버레이로 뜹니다(노래 중간 대사는 안뜸).
  • 엔드 크레딧용 Let It Go는 싱얼롱 대상이 아닙니다.
  • 가사는 눈송이가 가사 위로 지나면서 하이라이트 되고, 일반적으로는 연한 파란색으로 하이라이트 됩니다.
  • 듀엣 파트는 나눠서 뜨고 하이라이트 색이 다르게 나오는데 안나는 분홍색, 엘사는 파란색, 한스는 노란색
  • 가짜 듀엣인 1인 2역 크리스토프/스벤은 구별 없음
  • 눈송이 애니메이션은 가끔 센스가 보이는데, 눈사람 만들래 3절(장례식 장면 후) 시작 전에 아주 느리게 날아오는 것이라든가, Fixer-Upper의 마지막 가사인 Love에서 하트 모양으로 움직이며 사라진다거나 하는 연출이 있습니다.
  • 엔드 크레딧에 싱얼롱 가사 작업한 사람은 안나오는 듯
  • Jinx, Jinx Again! (약속, 찌찌뽕!) 은 노래로 안치나봐요. 가사로 안나옴.

아마도 관객 반응이 중요할테고, 어차피 첫관람을 이걸로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그리고 첫관람을 이걸로 하는 것은 정말로 비추) 국내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자리가 될 듯 합니다. 
대략적인 모습은 아래 공식 공개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제 그만 보고 2/25에 다운로드 버전이 출시되면 그때 봐야 될 듯 합니다.

어떤 꽤 앞쪽에 앉은 녀석이 아이패드로 화면 촬영하더라구요. 근데 끝나고 보니 없어짐. 혹시 강제 퇴실 당했나?
입장할때 극장에서 무슨 폭행이나 강도 사건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어떤 여자애가 코피 줄줄 흘리면서 앉아서 울고있고 경찰같은 사람이 핸드백을 검사하고 있더라구요. 흉흉해서 더 분위기가 안살았음. 대신 직원이 그 사건때문에 제 티켓을 그냥 눈으로 검사해서 티켓을 반쪽내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해야될지?



덧글

  • 타누키 2014/02/15 15:02 #

    좌석에 앉아서 관람하는게 아니라 스탠딩 방식인가요? ㅎㄷ
    한국은 다른 것보다 성우분이랑 오신다길레 보고 싶었는데 ㅠㅠ
  • 오오 2014/02/15 15:19 #

    아니 관객이 너무 없어서 애가 돌아다니더라구요. 제 라인과 앞라인까지 합쳐서 저밖에 없어서. 뒷자리부터 해서 제 앞라인으로 한바퀴 돌더라구요.
  • 2014/02/16 01:54 #

    한국은 떼창버전? 상영은 없는 듯하구요.

    개인적으로 더빙판 싱얼롱 한번 올려주면 닥치고 극장에 쳐들어가고 싶은 심정인데 말이죠 참
  • 페리 2014/02/27 11:37 #

    더빙판 싱얼롱이라면 저도 가고 싶은 마음이...ㅠㅠ
  • 수부기 2014/02/22 08:52 #

    정말 디즈니 관객들 골수까지 빨아먹으려고 하네요...뭐 어차피 한국에서 상영한다면 가겠지만요(...)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관람 경험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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