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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델의 오토마타 시계로 살펴본 정치적 특성 (논문 재투고) 영화만 보고 사나

친애하는 아렌델 최고 학술지 '프념글' 편집장님과 리뷰어님들께.

지난 새벽 동명의 논문을 투고했던 서던 제도 왕립 대학 석사과정인 '아마도 존'입니다. 저번 리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에 지적하신 부분과 제가 발견한 오탈자를 수정하고, 결론 부분에 현 서던 제도가 아렌델을 본받아야 할 점을 보강한 수정판을 첨부하오니 빠른 리뷰 부탁드립니다.
제 학위 논문은 이미 통과를 목전에 둔 상황이지만, 학교에서 요구하는 해외 학술지 발표 개수가 한편 부족한 것을 뒤늦게 알게되어 개인적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던 장학재단 믿-음직이 재단 대표인 한-스왕자의 엘사 여왕님 대관식 파견 이후 갑자기 세무 조사를 받게되어 저의 다음학기 장학금 지급이 불분명해진 상황입니다. 해당 장학금 없이 제가 학업을 계속하는 것은 솔직히 무리입니다. 그래서 제게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니 부디 이점을 참작하시어 빠른 리뷰와 게제 허가를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한 논문 전문을 첨부합니다.

서던 제도 왕립 대학
아마도 존 올림


아렌델의 오토마타 시계로 살펴본 정치적 특성
Political Characteristics of Arrendelle indicated by the Automata Clock in her castle

아마도 존, 서던 제도 왕립 대학 정치학과 대학원

서론

이것은 많은 이들의 허를 찌르는 '사랑은 열린문'에서의 한스 왕자와 오토마타 시계 장면. 통칭 시계맨/시계걸이라고 불린다.

Figure 1. 아워 맨탈 싱크로나이제이션~

이 장면을 통해 아렌델의 국민 복지및 선왕의-그리고 엘사로 이어질 통치 성향을 알아보도록 하자.

오토마톤/오토마타(복수형)의 정의

우리말로 하자면 자동기계. 간단히 말해서 원시적인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태엽등의 동력을 바탕으로 기계식으로 동작하는 로봇이다.
원시적이라고 했지만 겨울왕국의 시대적 배경쯤 되면 시계 장인등의 장인정신이 발휘되어 지금봐도 대략 정신이 멍해질 정도의 괴기스러울 정도로 정교한 물건들이 등장하며, 특히 사치품으로서 왕궁에 납품되곤 했다고 한다. 이후에 영국등지에서는 일부 천재적인 장인들이 스타화 되어 공돌이 주제에 셀러브리티화 되는 꿈같은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그런 스타 장인의 작품중에는 영국에 있는 은으로 된 백조가 유명하다.



Figure 2. The Automaton Swan

한반도에도 조선시대에 장영실이 만들었다는 자격루등에 자동기계인형들이 장식되어 있었다고 전해내려오며(지금은 물통만 남아있다 함) 일본에도 수입되어, 역엔지니어링 당한 뒤에 지역화된 '가라쿠리'문화를 만들어냈다. 후기의 오토마타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롬팩에 해당하는 톱니바퀴 날을 교체함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편지쓰는 소년 오토마타가 있다.

오토마타 시계의 정치적인 의미

특히 '사랑은 열린문'에 사용되는 왕궁에 설치하는 '오토마타 시계'에는 정치적으로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
우선 시계의 규모로 왕권의 강대함을 상징하는 과시적인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압도적인 규모의 시계를 설치하여 타국의 대사들에게 허세를 부릴 수 있었다. 그리고 시계가 특히 각광받은 이유는, 시계에 달린 저 오토마타들처럼 백성들도 기계적으로 왕권에 복종하는 것이 좋다는 전제적인 사상을 깔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강력한 왕권, 중앙집중적 압제적인 전제왕권일수록 거대하고 정교한 시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아렌델의 오토마타 시계

다시 아렌델의 오토마타 시계로 돌아와보자.
화면에 시계만 잡히지만, 아무래도 안나와 한스가 저기까지 쉽게 올라가서 저러고 있었다는 것은 시계와 좌우에서 등장하는 시계맨/걸 외에는 별다른 오토마타 장식은 없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만일 있었다면 애니메이터 출신인 믿-음직한 크리-스벅 감독도 카메라가 더 빨리 줌아웃되면서 더 화려하고 재미있는 배경을 잡아서 오토마타의 전설적인 장인인 제페토 할아버지의 공방(겸 집)을 연상시키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즉 아렌델의 시계는 상대적으로 타국 대비 매우 초라한 규모라고 생각된다.

오토마타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아렌델의 정치적 특성

이는 아렌델의 선왕(그리고 엘사 여왕으로 이어지는)의 정치적인 성향이 다음과 같음을 드러내고 있다.
  1. 허세보다는 실리 추구
  2. 왕족의 안위보다 백성들의 복지에 중점을 둠
  3. 왕족부터 검소하게 생활함
  4. 매우 낮은, 또는 전무한 부패, 왕족의 부패에 대한 극도의 부정적인 인식
이러한 추정에 대한 뒷받침은 백성들의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백성들은 엘사 여왕의 대관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축제분위기가 되었고 특히 퍼시 부부의 경우 왕궁문이 열리는 것 만으로도 흥분하고 있었다. 이는 아렌델 국민들의 왕권에 대한 신뢰가 각별했다는 것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추정해 보면 아렌델의 왕족은 국민의 복지와 안위를 위한 많은 정책들을 운영했으며, 중계무역으로 상당한 부를 쌓았음에도 외부적인 허세나 사치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고, 검소하며 부패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선왕의 통치 방식을 보고 익힌 엘사 여왕 역시 백성들을 위해 왕궁 광장을 개방 후 무료 아이스링크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원래부터 아렌델 왕족의 몸에 밴 태도가 그러함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왕의 서거와 엘사 여왕의 대관식 사이의 3년간의 공백기에도 정치적인 혼란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향후과제

아렌델의 경우 타국을 압도하는 왕족의 검소함과 국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운영했음을 그들의 오토마타 시계의 규모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러면 위즐튼의 시계는 어떠한가? 이에 대한 확실한 조사가 필요하다. 위즐타운은 석궁맨(1)의 태도를 볼 때 군부 세력이 상당한 권력을 가진 전제주의이고 고압적인 국가로 생각된다. 또한 공작의 허세를 볼때 그들의 시계의 규모 또한 매우 크고 위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아렌델의 오토마타 시계의 규모에서 드러나는 정치적인 특성은 허세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고, 백성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도덕적인 왕권이었다는 것이다. 우리 서던 제도도 무리한 왕위 계-승 다툼에서 벗어나 아렌델처럼 국민의 안위를 보다 더 생각하는 믿-음직한 면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왕권에서 밀려난 한-스 왕자를 다시 추대하는 것이 백성들을 위한 정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스 왕자는 아렌델에서 임시로 왕권을 맡았을때도 국민을 위한 선정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아렌델 기록영화, Frozen, DVDScr
  2. 오토마톤/오토마타 정의,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wiki/자동기계
  3. 자격루,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wiki/자격루
  4. Mechanical Marvels: Clockwork Dreams, BBC, http://www.bbc.co.uk/programmes/b0229pbp
  5. Silver Swan Automata clip,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AOXqCuqDOiI


다음은 이 학생이 받은 리뷰:

친애하는 '아마도 존'군,

학생이 이번에 저희 학회지에 투고한 논문을 잘 받아서 리뷰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아렌델의 정치적인 성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이끌어 낸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만 결론부분에 추가한 내용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참고문헌 1로 새로이 게제된 기록영화 Frozen 'DVDScr' 의 경우, 정식 출처가 아닌 불법 다운로드였기 때문에 학술적인 가치가 떨어지며, 특히 서던 제도와 위즐타운에서 돌고 있는 버전의 경우 정확도가 의심스럽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 불법 다운로드이면서 전문을 담고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학생의 경우 기록 영상의 전체를 다 파악하지 못하고 마감에 쫓겨 초반부 일부분만 참고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영상 후반부의 에필로그까지는 확인을 하고 결론을 내리기를 바랍니다.

또한 학생의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개인적인 감정이 개입되어 한-스 왕자에 대한 해석에서 아렌델 내의 여론과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 학회지에 게제하는 것은 무리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학생은 기록영상이 아직 상영중인 극장을 찾거나 VOD또는 블루레이 버전을 구매후 다시한번 분석한 뒤에 결론부분을 다듬어주기 바랍니다.
빠른 수정 바라며 학생의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렌델 왕립 대학
리뷰어 이름은 비공개




덧글

  • 타누키 2014/04/07 11:42 #

    불따 으앜ㅋㅋ
  • 오오 2014/04/07 11:56 #

    그런데 아마도 존은 저 리뷰어 말고 예상밖의 호의적인 리뷰어들을 만나 게제가 확정되었고, 심지어 아렌델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해서 박사과정은 아렌델 왕립대학에서 할 예정이랍니다.
  • 수부기 2014/04/07 14:49 #

    으음...그렇기 때문에 왕위 계승식 직후 갖은 민폐를 저지르고도 엘사 여왕이 축출되지 않았던 거군요. 저의 풀리지 않은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된 것 같습니다.
  • Let It Be 2014/04/07 19:04 #

    힛갤급 장의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 오오 2014/04/08 02:09 #

    사실 여기 다루는 내용의 상당부분은 사실에 근거하고 있죠. 참고문헌 4가 특히 좋은 자료입니다.
  • 레니스 2014/04/09 03:37 #

    우와아아아아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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