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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퀄라이저(The Equalizer, 2014) 영화만 보고 사나

작은 미성년자 매춘부를 건드리면 X되는 거에요. 아주 X되는 거야...
작은 마트 직원을 건드리면 X되는 거에요. 아주 X되는 거야...


전체적인 설정은 '아저씨'나 고전 명작인 '택시 드라이버'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지막지한 폭력성을 억누르고 조용히 살아가던 인간흉기가 어떤 계기(주로 어린 소녀를 구하려다)로 자경단이 되어 악의 조직을 무참하게 발라버린다는 것이죠. 물론 택시 드라이버의 로버트 드니로는 찌질하면서도 위험한 정신병자였는데, 이 영화의 로버트...덴젤 워싱턴은 정교하고 완벽한 인간흉기입니다(아저씨의 원빈처럼). 능력치로 보면 대충 본 시리즈의 본 이상으로 보이기 때문에(설마 트레드스톤의 최종병기?) 엄청나죠.

창고형 마트(철물점에 가까운) 직원으로 조용히 살아가는, 약간 편집증적인 모습을 보이는 로버트는 매일 새벽에 들르던 음식점에서 러시아 마피아 포주 밑에서 일하는 미성년자 매춘부 테리(클로이 모레츠)를 알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포주는 테리를 무참히 폭행하고...그것이 로버트를 자극, 걷잡을 수 없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결국 마피아 조직 전체의 궤멸을 불러오는데...

이 영화의 로버트는 정말 강합니다. 악당도 특수부대 출신인 해결사와 용병들을 모셔와서 나중에는 인질극등의 찌질한 수를 동원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추려 하지만 사기캐릭터 로버트 앞에서는 추풍낙엽...(특전에서도 슈퍼히어로라고 언급)

인간이길 포기한 악당들에게 가차없는 응징을 가하면서 클로즈업 되는 차가운 눈빛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어차피 악당들에게 처절한 응징을 가할 것이면 무지막지한 Bad Ass로 만들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있는데 덴젤 워싱턴의 로버트는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에 비하면, 나름 강력한 Bad Ass인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은 애송이에 불과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인물이 있다면 리얼한 모습은 택시 드라이버 같을 것 같지만, 워낙에 범죄와 악이 판치는 세상에서 영화속에서나마 악을 물리치고 균형을 잡아주는 인간흉기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는다면...그런 대리만족을 얻고자 하는 경우 아주 적절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블루레이의 화질과 음질이 특히 우수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덧글

  • 작두도령 2015/04/29 10:35 #

    그의 무기 활용 능력은 흡사 <나홀로집에> 케빈이 만약에 흑인이었고,
    자라서 비밀조직에서 인간병기로 활약하다 조용히 은퇴했다면...이라는 설정의 느낌이었습니다.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그런 재미가 있었어요.
  • 오오 2015/04/30 06:59 #

    더구나 클라이맥스의 결전은 철물점에서...
  • 소시민 제이 2015/04/29 10:41 #

    저 소녀도 분명 성질 죽이고 있었을거에요.
    만약 아니었다면, 덴젤 워싱턴이 나서기도 전에 전부 썰렸을지도.
    (클로이 모레츠는 킥애스에서 힛걸로 나와 쩔어주는 살육을 보였던...)

    절제된 액션을 원한다면 딱인 영화입니다.
  • 오오 2015/04/30 06:59 #

    힛걸(1 기준)때보다 훌쩍 커버렸더군요.
  • 명탐정 호성 2015/04/29 10:51 #

    택시 드라이버가 비록 70년대 작이라도 현실적입니다.
  • 오오 2015/04/30 06:58 #

    실제로 자경단 짓거리로 자신의 불만을 터뜨리면 그런 자멸적인 모습이 되겠죠
  • 명탐정 호성 2015/04/30 11:03 #

    근데 사람들을 그렇게 죽여놓고도 멀쩡히 나와서 택시 영업하는건 비현실적입니다.
  • 오오 2015/04/30 11:45 #

    사실은 마지막에 비참하게 죽는 것이 더 현실적이었을텐데 70년대에 그런 암울한 전개로 만들기는 좀 곤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헤지혹 2015/04/29 13:36 #

    1985년부터 방영된 이퀄라이저란 TV미드를 리메이크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택시드라이버같은 고전적인 영화 느낌이 나지 않았나 싶어요. TV판 이퀄라이저는 스스로 이퀄라이저라 불리는 사람이 인종차별자, 살인마, 마약상인등의 사회악을 처단하거나 해결한다는 내용이었으며, 주인공 이름도 맥콜이에요. 8~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더 울프 오브 더 월스트리트에서 조던 벨포트의 아버지가 이걸 보고 있었던 걸 보면, 당시대 유명했던 시리즈였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더 울프 오브 더 월스트리트가 택시드라이버를 감독한 마틴 스콜세지 작품이었군요(!)
  • 오오 2015/04/30 06:58 #

    드라마의 리메이크였군요. 어쩐지 캐릭터 개성이 탄탄한 편이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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