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냐구요?

아시면서? 바로 저 날짜가 말해줍니다. (출시도 오늘 맞춰서 했을껄요)
오늘이 지나면 과거가 되는...
애석하게도 드로리안을 타고 마티, 브라운 박사님, 제니퍼가 갔던 오늘-2015년 10월 21일과는 좀 많이 다른 세상이 왔습니다만...
- 날아다니는 차는 없어서 여전히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 쓰레기를 에너지로 바꿔서 1.2GW쯤은 쉽게 내는 퓨전 에너지같은 건 없고
- 일기예보는 여전히 초단위로 맞기는 커녕 많이 틀리고
- 자동 건조 쟈켓이나 자동 신발끈 같은 것은 없고
펩시는 (멍청하게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여전히 병이 똑같은 모양이고미국 등 일부 지역은 기념품 펩시 퍼펙트가 나오는 것 같네요. 아직 미국은 21일이 미래이기도 하니. http://www.pepsi.com/en-us/featured/the-future-is-now-2- 종이 신문은 전 시대의 유물로 접어드는 중이고
- 죠스19탄은 (다행히) 아직 안나왔고
- 주머니 빼놓고 다니면 최신 유행은 커녕 얼간이 취급을 받고
- 변호인과 배심원 제도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 넥타이를 두개 매고 다니지도 않고
- 허리 다치면 공중부양 시켜주는 기계도 없고
- 지난 주말 시켜먹은 핏자헛에 건조피자 메뉴는 여전히 없고
- 레트로 게임은 유아용이 아니라 엄연한 어른들의 취미가 되었고
- 회춘 시술도 없어서 지금의 에미트 브라운 박사님이 레고 게임 광고 나오신 것 보니 눈빛을 빼면 안타깝게도 아주 할아버지가 되셨더군요.
물론 가장 아쉬운 것은 호버보드가 없다는 것(특정 바닥에서 가동되는 실험용은 있다지만).
대신,
- LD나 CD는 종종 버려지고...가 아니라 이미 많이 버려졌고
- 원조 맥킨토시는 레트로 컴퓨터가 되었고
- 음성 인식 TV는...다음주 시리 탑재 애플TV가 좀 비슷하고
- 지문 인식도 많이 사용되고
(전부 애플스러운 것은 착각일지도 모릅니다)
극장에서 볼 때 과연 저때(2015년 10월 21일)가 언제나 올까 했는데 그게 벌써 오늘이 되었군요. 유니버설에서는 이벤트 삼아 30주년 기념판 출시와 더불어 재상영을 하는데, 뉴질랜드의 경우 단관에서 한번만 하는 것 같던데 극장이 애매한 곳이라 못가고 집에서 봐야 될 듯 합니다.
사실 (TV녹화는 물론) LD도 샀었고, DVD박스도 샀었고(근데 직후 4장짜리가 또 나와서 통수 맞음), 당연히 블루레이 박스도 샀었죠. 그런데...이번에 또 4장짜리로 재출시해서 4번째장 때문에 사게 되었습니다.
컬렉터즈 에디션으로 플럭스 캐패시터 모형을 주는 버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물건 쌓아두고 관리하는 것을 잘 못해서 그냥 건너뛰었습니다(비싸기도 하고).
플럭스 캐패시터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잘 알려진 물건이죠. 시리도 플럭스 캐패시터 얘기를 하던데...물론 한글 시리는 그걸 번역해서 다소 이상한 뜻으로 나오는 것 같았지만.
그 외에 구매한 것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입니다.
역시 타임 패러독스 소재 영화인데, 제가 몇몇 영화를 TV에서 할때 눈을 못뗀 것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그 영화들중에 백 투더 퓨쳐와 터미네이터가 들어갑니다.
역시 환율탓인지 모두 가격이 뛰었는데, 다행히 매드 맥스 퓨리로드를 구매했을 때 터미네이터는 할인 쿠폰을 줘서 쿠폰과 포인트를 끼얹어서 사실은 백 투더 퓨쳐를 조금 할인받아서 산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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