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sense Side (160x600)



셀프/리스(Self/less, 2015) 영화만 보고 사나


쌈마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포스터를 자랑하는(?) Self/less는 만다린 벤 킹슬리와 반지딱이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오는 SF/액션 영화입니다. 트레일러를 보면 뭐하려는 것인지 금방 알게 되지요. 갑부 노인이 정신을 젊은 몸에 이식해서 생명연장의 꿈을 꾸지만, 그 젊은 몸의 주인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여기서 데미안(벤 킹슬리)은 뉴욕에 막대한 부동산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같은 갑부인데 암에 걸려서 6개월 선고를 받습니다. 그에게 걸리는 것은 일하느라 소홀히했던 외동딸인데, 돈벌레가 된 아버지에 실망해서 금수저를 버리고 자선사업가가 되어 있고 아주 소원한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된 어떤 연락처에 연락을 해 보니 젊은 몸에 정신을 이식해서 새 삶을 살게 해준다는 약을 파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오즈만 디아스!?)를 만나게 됩니다. 상담해 보니까 몸은 유전자 조작을 통한 시험관 아기를 배양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그래서 마음놓고 돈을 내고 그 시술을 받지만, 아니나다를까, 박사가 주는 약을 한번 거르니 젊은 몸(라이언 레이놀즈)의 주인의 것 같은 이상한 기억이 돌아오고 그 기억을 추적하다가 예상대로 위기에 빠져서 위와같이 총질(...)을 하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평을 보면 바닥을 기는 평론가의 평가(로튼 토마토)와 적당히 높은 imdb 스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럴만한 것이 SF라고 하기에는 그 개연성이라는 것이 좀...한평생 부동산업만 해온 노인네가 아무리 군바리 출신의 몸을 얻었다 한들 순식간에 무쌍을 찍고...아...그 몸이 사실은 반지닦이 데드풀이라서 그렇군요. 그 외에 끝부분에 매우 김빠지게 만드는 부자만이 쓸 수 있는 치트가 있는데 그게 가장 점수를 많이 깎아먹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개연성의 문제와 더불어 너무나 나이브하고 뻔하게 흘러가는 면이 있긴 해도 말하고 싶은 것은 잘 말한 괜찮은 SF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회춘해서 잠시나마 젊은이의 삶(?)을 즐기는 부분(특히 발기부전? 그런거 없다)은 SF소설 노인의 전쟁 초반부를 연상시키더군요.

이 영화에서 벤 킹슬리의 집으로 나오는 뉴욕 펜트하우스는 인테리어가 매우 낯이 익었어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역시나 도널드 트럼프가 살던 바로 그집에서 찍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살던 그 집은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국내명은 백수탈출 어쩌구였던 것 같은데, 사실 다들 백...수는 커녕 최소 백만장자인 것이 함정)에서 종종 나왔었죠. 집은 그래도 벤 킹슬리와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은 캐릭터는 현재 막말하는 전 집주인과는 다르게 아주 개념인이었습니다.





핑백

  • being nice to me : 작년에 구매한 의미있는(?) 블루레이들 2016-01-02 18:55:32 #

    ... 드 리포터가 뽑은 2015년 최악의 망작(=흥행실패작) 5개중에 4개... 맨 프롬 엉클은 스틸북인데 다른거랑 사면 싸게 주는 것이라 묶음으로 구매했는데, 다른 것인 셀프/리스는 나름대로 만족스런 작품이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아직 뜯지도 않았어요. 투모로우랜드...너무 나이브하고 평면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들(특히 거의 대부분의 시간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