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 미니(1세대)를 출시 당일날 사서 개인용으로 잘 썼는데, 이제는 사용하는 것이 슬슬 무리더군요.
iBooks의 경우 책이 뜨는데 분단위로 걸리니 이건 뭐...
특히 저번에 읽던 책이 아니라 다른 것을 읽어야 되는 상황에서는 저번에 읽던 책이 어느정도 로드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야 메뉴가 선택 가능해 지고, 애플 특유의 체감 속도를 좋아보이게 하려는 구현이 느린 속도와 맞물려서 엄청난 사용성(?)을 보여줬습니다.
덕분에 신용카드 잔고가 시원하게 빠졌지만, 잘 써야죠 뭐.
물론 이걸로 PC를 완벽 대체한다 이런 생각은 아예 없지만, 제가 쓰는 용도에서 아이패드가 아주 잘 맞는 최적인 부분이 있으니 기왕에 좀 좋은걸 쓰자는 의미로 질렀는데...
더 상위인 12.9 모델도 있지만, 회사 일러스트레이터가 쓰는 걸 보니 너무 광활해서 휴대성이 상당히 중요한 제 용도에는 좀 벗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비싸기도 하고).
스마트 커버와 애플 펜슬은 현재 상황으로 볼때 지출이 너무 커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애플답게 주변기기 가격이 역시 자비심이 없어요.
케이스와 커버를 따로 파는데...커버가 먼저 닳아버리는 것을 생각하면 분리한 것이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럴거면 단품들 가격을 좀 낮춰졌어야 하지 않나 싶어집니다.
근데 지르고 나서 보니까 타이밍 좋게(?) 아이패드 미니에 쓰던 스펙 케이스가 드디어(?) 깨졌더군요.
(금은 옛날부터 여러개가 가 있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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