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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 발표 느낌 썩은 사과


언제나처럼 자세한 내용은 정보 사이트나 다른 분들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관전평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폼나는 오프닝이 나올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팀쿡 아저씨가 이상한 발연기를 보여주는 인트로 이후 간단한 자화자찬이 나오고 시작하는데...


슈퍼 마리오 런

초반부터 꽤 쎈것이 나오네요.


마리오의 아버지인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등장해서 소개합니다.

현재까지는 일단 iOS 독점 타이틀인 것 같구요(발표에서는 선행정도로 보였지만).
포켓몬GO의 거품이 빠지면서 같이 빠진 닌텐도의 주가가 연말에 다시 상승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슈퍼 마리오를 옛날 금수저 친구집에서 처음 봤을때 충격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연이 닿지 않아서 마리오를 적접 플레이한 적은 손에 꼽을 듯 하군요. 일단 닌텐도의 간판이 타 플랫폼에서 등장하는 것은 놀라운 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슈퍼 마리오 런'이라는 게임 자체는 그냥 평이하고 새로울 것은 없어보입니다. 뭐 그 '마리오'선생이 등장하는데 의의가 있겠죠.



아이웍스 실시간 협업 데모

뭐 이런게 된다는 걸 보여줬지만, 실제로 아이웍스를 쓰는 사람들이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죠.
협업이야 다른 것들도 되는 것이기도 하니 딱히 큰 영향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군요.
애플 사내에서는 제법 쓰일지도 모르지만...
협업도중에 방해를 놓는 장난을 치는 재미가 있을지도?



애플워치 시리즈2 (와 시리즈1) 등

방수 기능을 특히 강조하는 인트로에 이어 등장하는 애플워치 시리즈2.
듀얼코어, GPS탑재 등등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어서 이제 제법 쓸만해질 것 같습니다.

포켓몬GO도 애플워치 버전이 등장한다며 Niantic CEO가 등판해서 소개합니다.
생각없이 지나가다가 잠만보를 만난다거나 알에서 바로 피카츄가 나오는 등 데모가 주작의 냄새가 너무 짙었는데...
근데 그보다 포켓몬GO의 거품이 빠져버린데다가, 정정당당히 뚜벅이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엿먹이는 해킹툴 등등으로 게임 자체의 수명이 이제는 거의 끝나지 않았나 싶어서 뒷북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라는 나이키 브랜딩이 된 애플워치도 나오는군요.
여러 유명인이 등장한 적이 있지만 이번 발표는 미야모토 시게루나 Niantic CEO에 이어 나이키의 높으신 분이 등장하는 등(이후 인스타그램의 높은 분도 나오고) 친목(?)을 강조하는 느낌이 듭니다.

구모델에 해당하는 시리즈1도 브랜딩이 다시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부적으로 CPU가 듀얼코어 등으로 업데이트 되었다고 하니, 이로인해 일부1세대 유저들은 뒷목을 잡을지도 모르겠네요.



iOS 10

홈킷을 특히 강조하네요.
근데 우리집은 지원이 안되서 이때 보면서 밥먹었어요.
그 외에는 WWDC 2016때 했던 얘기의 재탕인 듯



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

새로운 컬러인 젯 블랙을 강조하네요.


방수 기능도 드디어 들어갔군요.
(이제는 안나오는 안드로이드 학원인가 거기서 방수 없다고 까였는데)
홈버튼이 물리 버튼이 아니라 탭틱 엔진으로 누르는 느낌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광색역 지원도 당연히 들어갔군요. WWDC 2016에 광색역과 관련된 세션이 제법 있어서 예상된 것이구요.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었고...이것도 아이패드 프로 이후 일종의 개발 방향인 듯

카메라 성능의 강화는 당연히 요구되던 것이라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건 실제 리뷰가 나와봐야 알듯.
플러스 모델은 듀얼렌즈가 탑재되었는데, 그것 치고는 기능들이 생각보다 평이했습니다.

그리고 이전글에 언급한대로 용기있는 싸움을 위해 과감하게 아날로그 오디오 아웃 단자를 없애버렸습니다.
가장 논란이 될 것 같은 부분인데, 의외로 변환 단자가 콤팩트하고 싸게(?) 등장한데다가, 기본적으로 번들되기 때문(맥북 12에도 비슷하게 했어야 되지 않나?)에 의외로 쉽게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향후 고급 라이트닝 DAC같은 시장을 만들 가능성도 있어 보이구요. 애플이야 전 글에서 용기 어쩌구 했지만, 단가나 사후지원등에서 상당한 이익이 있는 구조 같구요.

또 특기할 사항은 A10 퓨전(용기있는 싸움에 이어 파이널 퓨전을 BGM으로 넣고 싶어지는)이라 명명된 칩이 들어갔는데, 빅리틀 형태의 쿼드코어인 것 같고 애플의 설명에 의하면 성능은 상당히 올라갔는데 전력 소모는 오히려 줄어드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아이폰7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이후 제품들의 기대감을 올려주는 부분같습니다.

그런데 퍼포먼스 자랑하려고 보여준 게임은 그래픽이야 그렇다 쳐도 재미는 참 없어보이더군요.

가격표 뜰때 16GB로 낚시를 한 뒤에 32GB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건 좀 약올리는 느낌이 드는군요.
저도 현재 어쩔 수 없이 64GB(아이폰 SE)를 쓰고 있습니다.



에어팟


이전글에 언급한대로 용기있는 싸움을 위해 과감하게 아날로그 오디오 아웃 단자를 없애버리고 등장한 물건인데, 에어팟에서 선만 잘라버린것 같은 모양때문에 비웃음을 당하는 것 같은 분위기인 듯 하군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오늘 나온 것 중 가장 애플스러운 물건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듭니다.

디자인이라든가 충전/페어링 하는 방식, 조작 방법이나 그에대한 구현 등등에서 애플펜슬에 이어 애플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스마트 이어폰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물건이네요.

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분실시 아주 괴로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장기적으로는 과거 이어버드나 이어팟등에서 겪던 단선, 리모컨 고장 따위의 문제는 없을 듯 해서 분실만 안하고 오래 쓰면 본전은 뽑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총평

애플 물건들 변화하는 모양을 보면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부위를 줄여서 내/외부 디자인을 단순하게 하면서 고장확률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것 같군요.

홈버튼이야 원래부터 악명이 높은 부위였고(저도 한번 구식 아이팟 터치를 이것때문에 서비스 받은 적이 있음) 이어폰 단자 역시 고장이 잦은 부위일 것이고, 이어팟의 리모컨 부위도 고장난 경험이 있는데 에어팟의 경우는 그걸 아예 빼버리고 가속도 센서 이런걸로 대체하는 것은 애플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장기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방수 방진도 고장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 같구요.

그 외에는 강력한 친목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덧글

  • RuBisCO 2016/09/09 08:37 #

    용기를 발휘할 필요는 없죠. 8년 전과 달리 이제 시장은 굳어져가고 있고, 굳이 신앙까지도 필요없이 이젠 앱스토어와 아이클라우드엔 인질이 그득하니까요. 문제는 현재 기술로 무선 연결을 해도 하루 종일 켜져있어도 충전 안해도 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는가, 전자레인지 ECM 앞에서도 굳건한가, 음질문제에서 자유로운가, 아니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불편을 강요한다는건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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