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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업데이트 등... 삽질의 기록

날로 재미를 덜해가고 이제는 하는 사람만 하는 포켓몬 GO가 최근 몇차례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기능을 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할사람만 하게 된 듯 한데...

제게 포켓몬 GO 출시를 처음 알려준 동료 직원은 이미 안한지 오래되었는데, 얘기해보니 대전모드가 생길때까지 안할거라고 합니다.

1. 버디 포켓몬



업데이트 중에 가장 괜찮은 것 같은 것이 버디 포켓몬 입니다. 가지고 있는 포켓몬 중에 하나를 골라서 버디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트레이너와 같이 다니다가 (우연히) 캔디를 줍는다는 설정으로 일정 거리를 걸어 갈때마다 캔디를 줍니다.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종이라면 더 먼 거리를 걸어야 되는데, 신뇽과 같은 경우 5km당 캔디 1개입니다. 피카츄는 1km라고 하구요. 이렇게 되어 낮은 CP로 인해 잉여가 된 레어 포켓몬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단 버디로 지정하면 체육관에서 쓸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망나뇽을 골라서 60km쯤 다닌 뒤에 신뇽으로 교체했는데, 저 신뇽은 잉여스런 저레벨이라서 실전에 쓸 수가 없지만 망나뇽은 그래도 쓸모가 있어보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신뇽의 경우 아이들 애니메이션이 화려하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 신뇽이 CP가 약간 올라갔길래 어찌된 일인가 싶었는데 폰을 뒤집어서 맥북위에 놓아둘 때 가끔 터치가 오동작해서 저 몰래 캔디를 먹은 것이더군요. 그런식으로 몰래 7개 정도 먹어서 지금은 200이 넘어갔네요.

집의 특정 위치에서 GPS 신호가 약해지면서 헤메면서 상당거리를 걸어가는 것으로 처리되는 현상을 발견해서 더욱 쓸모있는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300km 넘게 걸어다닌 바...

알에서 나온 미뇽을 키워서 만든 상당히 강력한 개체치를 갖는 (3번째) 망나뇽이 생겼습니다. 팀장에게 개체치가 높다고 평가된 애들은 이름에 *를 붙여두었습니다. 그 외에 잠만보도 하나 잡고 하나 알에서 나왔고, 갸라도스도 결국 못참고 업그레이드를 해서 어지간한 포켓몬들은 대충 다 들어왔지만 망나뇽 카운터로 통하는 라프라스는 여전이 인연이 없군요.


2. 체육관에서 보기만 해도 덱스에 (보고 놓친걸로) 등록

이건 아마도 염장지르기용 기능인 듯 한데, 제목 그대로 체육관에서 본 것도 보고 놓친것으로 등록해 줍니다. 뭐 모델링과 아이들 애니메이션은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덕분에 해외여행에서 돌아와서 자랑할 이유(?)가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사무실 옆 체육관에 등장한 호주에서 오신 분...보고 놓친 것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같은 체육관에 오래전에 등판했던...아마도 유럽여행에서 돌아오신 분 같은데, 이때는 요 기능이 없던 때라서 등록이 안되었습니다. 저거 아이들 애니메이션이 기괴해서 아깝네요.

그 외에 약간의 UI 변경이 있어서 전에는 아이폰SE에서는 눈알이 빠질 것 같이 작게 나왔던 팀장의 포켓몬 감별 메시지가 좀 크게 (더 커진 팀장의 얼굴과 함께)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전전, 그리고 전 업데이트이고 따끈따끈한(?) 어제자 업데이트 기능은 대충 다음과 같네요.


3. 캐치 보너스

현재까지 무쓸모였던 업적이 나름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특정 종류의 포켓몬을 많이 잡아서 업적을 달성한 경우, 이후 해당 종류를 잡을 때 포획 확률에 약간에 보너스가 더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봤자 어차피 레어 포켓몬은 레어답게 나오질 않으니 저거 있어봐야 똑같이 구구나 잡는...


잡을때 위에 보일락말락하게 보너스를 표시해 줍니다.

근데 스크린샷이야 레벨1 구구가 찍혔지만 대부분의 경우 현재 레벨에 맞춰 고렙 구구들(CP400)이 나오기 때문에 저런 눈꼽만한 보너스가 있어봐야 체감도 안되게 잘 안잡히는 것이 함정입니다. 그리고 야생 포켓몬들에 비해 알에서 부화한 양식 포켓몬들이 훨씬 강력해서 별로 임팩트가 없는 기능으로 생각됩니다.


4. 같은 팀의 체육관 트레이닝 규칙 변경

아마도 현재까지 이 게임을 붙들고 있는 이들에게는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은 것입니다.

같은 색 팀이 점거한 체육관에 과거에는 단 한마리로 장렬하게 도전했다 개털리는 경험을 했지만, 이제는 다른 색 팀의 체육관 도장깨기때와 마찬가지로 6마리를 투입할 수 있고, 여기에 핸디캡이 적용되어 방어측에 너프가 이뤄집니다. 개발사측의 말로는 그래서 신규 유저도 비벼볼 수 있게 했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 변화때문에 그나마 있었던 전략성이 아예 없어져 버리는 느낌이 드네요. 과거에는 약간 CP가 떨어지는 저렙 포켓몬을 가지고 상성 카운터를 노려서 1층(또는 2층까지)만 공략하고 튀는 방법이라거나, 복수의 계정을 이용해서 희생양이 되는 저렙 포켓몬들을 아래쪽에 배치하는 등의 방법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거 없이 다른 색 팀 도장깨기와 똑같이 쎈놈들을 다량 투입해서 힘으로 밀어부치기가 될 듯 하네요. 개발사 말 대로 핸디캡이 적용되니 신규 유저들이 그나마 비벼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보기에도 그런 저렙들이 올라간 체육관은 다른 색 팀의 좋은 먹이감이 될 뿐이라서...

전략성의 약화와 더불어 현재 게임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건 그리 괜찮은 변화같지 않습니다. 지금 체육관들을 보면 무슨 사망유희처럼 전부 5층탑(레벨10=만렙)이거든요. 더구나 최저 CP가 2천이 넘어가고...이런식이라 체육관의 주인이 잘 안바뀝니다. 물론 덕분에 1달 가까이 제가 관장이 되어 수금하는 곳들이 생겼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블루 팀이 가장 많기 때문에 블루팀만 이득을 조금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시험삼아 해보니까 대충 2000대의 명성치가 상승되더군요. 

위와같은 큰 변화에 더해 소소한(?) 변경점으로 어이없이 길었던 진화 애니메이션이 5초쯤(20%) 짧아졌다고 하고 다른 지도 앱들과 비슷하게 나침반을 터치하면 방향 고정을 켜고 끌 수 있게 되었더군요.


그 외...

집에서 GPS가 튀면 보이는 곳에 저렇게 딱 붙은 체육관이 있어서 궁금해서 직접 가 봤는데...

알고봤더니 저중에 하나는 약간 등산을 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2차대전때 만들어진 벙커)이었어요. 그래픽상으로 고저차는 전혀 고려가 안되어 있어서 가까워 보였던 것일 뿐...겨우 올라가서 1층의 잠만보와 사투끝에 자리를 잡고, 내심 꽤 깊은 곳에 짱박힌 곳이라서 좋은 수익원(?)이 될 줄 알았으나 누군가 당일에 와서 털어갔더라구요. 다음에 확인해 보니 잠만보 망나뇽 도배가 되었더군요.

다행히 그 옆자리는 수금이 보름째 잘 되고 있습니다.



최대 6군데까지 수금을 받아봤네요.

뭐 개발사도 이런저런 업데이트를 추가하고는 있지만, 플레이어는 나날이 줄어들고, 하는사람만 하니 체육관 같은 곳은 주인이 고정되어 버려 신규 유저 유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듯 하군요. 새로운 포켓몬 투입이나 대전/교환 모드 등이 도입되어야 좀 늘어날 것 같지만, 개발사의 행보를 보면 빠른 시일내에 될 것 같지 않네요. 또 치트유저들이 더욱 더 화려한 포켓몬 엔트리를 자랑하고 있는 것도 문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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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이후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지금은 서버가 다운된 듯 하군요.



덧글

  • 빵꼬얌 2016/10/14 09:25 #

    ㅋㅋ 저도안한지꽤됫네여... 같이하던사람들은 좀더하더이 요샌 ㅋㅋ
  • 오오 2016/10/14 09:36 #

    유행이 지나서 망겜 다됐죠.
  • kuroneko 2016/10/14 09:43 #

    이 게임은 AR 포기하고 일반게임으로 변경하며, 알까기에 걸어서 해치하기를 제기하면서 다른 방식을 적용하는것이, 다시 사람들을 모으기에 좋을것 같은 느낌이 있네요. AR 전용 기능이 너무 미약해서 차라리 일반버전으로 가상의 세계를 이동하며 게임하는 것이 더 흥미로울것 같은 게임이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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