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sense Side (160x600)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2016) 영화만 보고 사나


마블(+디즈니)답게 잘 관리된 영화라고 생각되는데 약간은 미묘하네요.

엄청나게 정교한 손놀림을 자랑하는 괴짜 의사양반이 운전하다 한눈을 팔아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사고 후유증으로 수전증이 생긴 것을 치료하기 위해 이상한 곳에 방문했다가 최강의 마법 히어로로 거듭난다는 내용인데, 이처럼 예상이 가능한 뻔한 히어로 탄생 이야기라는 것은 확실히 좀 단점같아 보이네요. 이미 수많은 히어로들의 탄생 이야기가 영화화 된 되다가, 이 영화의 동양적인(?) 수련 과정 역시 너무도 낯익은 전개다보니 영화가 그다지 신선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적어도 초중반은 말이죠. 어찌보면 반지 닦이 '그린랜턴'과도 비슷하달까요?

그러나 그런 단점을 커버하며 반지 닦이와 차별화(?)가 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시공간을 왜곡시켜가며 싸우는 것을 표현한 복잡하면서도 화려한 영상과, 결말에서 기존 히어로물과 다른 닥터 스트레인지 특유의 방식으로 최종보스를 농락하는 것이었습니다(반지 닦이의 그 유명한 '아니다 이 악마야...' 부분은 정말 어이없었죠).

구슬치기의 달인 요리왕 한니발 선생 매즈 미켈슨이 악당(의 하수인)으로 등장하는데, 마침 상영전에 트레일러로 '스타워즈: 로그 원'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나오는 바람에 의도치 않은 배우 개그처럼 비춰졌습니다(그런데 극중에서는 은근히 부장님 개그를 구사).
'스타워즈: 로그 원'에서는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데스 스타를 (강제로) 제작하게 되는 중요 인물인 것 같더군요.

결론은...

'운전할때 한눈팔지 맙시다'라는 교훈(?)을 지닌 영화였습니다.

엔드 크레딧 말미에도 저런 경고 문구가 나오는 것이 겨울왕국의 엔드 크레딧 말미에 뜨는 '모든 남자가 코딱지를 파먹는다는 건 크리스토프 개인의 생각입니다'를 연상시키네요.

두번째 교훈은 매뉴얼은 꼭 끝까지 읽어야 된다는 것.

그리고 이제 겨우 레벨업한 초짜 마법사라 그런지 아직은 망토가 더 전투력이 높아보였습니다.


진짜 결론은 좀 뻔한 부분이 있지만 역시 마블답게 볼만한 영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이걸 봐야 다음 것도 볼 수 있으니 볼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덧글

  • 갑을병 2016/10/28 15:37 #

    졸리더라구요...ㅎㅎㅎ
  • 오오 2016/10/29 07:32 #

    너무 많이 본것 같은 얘기를 길게 하다보니 그런 듯
  • 포스21 2016/10/28 16:52 #

    비주얼이 멋진데.... 3d가 아닌 2d로 봐서 아쉬웠죠.
  • 오오 2016/10/29 07:32 #

    그래서 전 그냥 눈딱감고 거금(?)을 들여 IMAX 3D로...
    근데 대화면에서 보니 매즈 미켈슨의 분장이 좀 웃기게 보이긴 하더군요.
  • rumic71 2016/10/29 14:14 #

    치웨델도 배우개그죠.
  • 오오 2016/10/31 06:38 #

    히어로 영화판이 커지면서 어지간한 배우들은 히어로(또는 빌런으)로서의 신분이 생겨나는 듯 하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