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약 2년만에 한국에 들어갔다가 일본(후쿠오카)에 갔다가 홍콩을 거쳐오는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가서도 포켓몬 GO를...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후 언급하겠지만 나름 목표(?)가 있었죠.
완전 하는사람만 하게된 뉴질랜드와는 다르게 뒤늦게 서비스가 시작된 일본은 아직도(?) 예상보다 많이 활발하게 플레이가 되고 있더군요.

루어를 저렇게 많이 뿌려놓은 것을 보는 것은 오랫만이군요.
그리고 일본의 경우 체육관을 점령해도 수분내로 털리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여행 전에 뉴질랜드 같은 경우는 일부 체육관은 몇달을 가기도 했는데(그러나 여행 도중에 1개 남기고 다 털림)...
하긴 이 무렵은 밸런스 패치로 인해 다른 팀 체육관을 공격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시점이라 더 활발했을지도 모르죠.

이건 서울에 있을 때 틀어본 것인데
황량하기 그지없을 뿐더러 체육관 수금과 현질 아이템 구매 외 모든 플레이는 불가능...
예상보다 더욱 더 할것이 없군요.
아무튼 일본을 간다하면 도전해 볼 것이 있죠.
포켓몬 GO는 특정 지역(현재 일본, 호주, 북미, 유럽)에서만 등장하는 포켓몬이 있거든요.
그러니 일본을 가면 일본에서만 등장한다는 포켓몬이자 한번도 본적 없는 '파오리'를 잡는 것이 도전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내려서 게임을 가동했는데...




허탈하게도(?) 후쿠오카 공항 입국심사줄에서 처음 등장한 포켓몬이 파오리...
목표는 일본 도착 수분내에 완료되었습니다. 파오리 자체는 쓸모 없지만...
후쿠오카 동네는 잉어킹이나 야돈이 많이 나왔어요. 덕분에 야도란, 갸라도스가 더 생겼습니다.
허나 포켓몬GO의 밸런스 패치 덕분에 야도란은 너프를 먹었더군요.
그리고 홍콩에 갔는데 왠 이상한 놈이 체육관에 보였습니다.

메타몽?!
메타몽은 이전까지 밸런스 문제(라기 보다는 게임 시스템이 똥이라)로 누락되었던 포켓몬인데 누군가 당당하게 공항에 있는 체육관에 올렸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패치 이후 풀린 것이었습니다.
아무 포켓몬이나 잡다보면 랜덤하게 메타몽으로 둔갑하는 식으로 구할 수 있다는데...


싱겁게도 금방 등장했네요.
체육관에서 쓸모는 전혀 없습니다.
이놈은 전투시에 처음 만나는 포켓몬으로 둔갑을 해서 싸우는 식인데, 둔갑하는 동안에 쳐맞고 떡실신 당하는 것이 일입니다.
(어쩐지 스파3 서드 스트라이크의 트웰브의 X.C.O.P.Y. 느낌이...이것도 둔갑이 풀릴때 맞으면 카운터로 사망)
지역제한 제외 1세대 포켓몬들은 거의 다 모았는데 폴리곤과 라프라스는 정말 안나오네요.
그리고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와서 공항에서 틀어봤더니...

공항이라고 저런 놈들만 나오는데
근데 저 자석달린 놈은 나름 레어 취급 받는 것 같던데(근데 집 근처에 얘네 잘 나옴)?
일단 파오리와 메타몽을 손쉽게 얻은 것은 나름 수확이었네요.
여행 도중에 밸런스 패치가 이뤄져서 포켓몬의 전투력 수치가 다 바뀌었네요.
덕분에 잉여였던 '코뿌리'가 갑자기 최강 티어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미 최강이었던 망나뇽, 잠만보도 소폭 버프가 되어서 최강 티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브이 시리즈는 셋 다 버프를 먹은데다가 이브이가 워낙 흔하기 때문에 최근 체육관은 이브이 시리즈 중 최강인 샤미드로 도배가 되었더군요(다행히 카운터인 쥬피선더가 큰 버프를 먹음).
대신 나시, 윈디, 야도란은 너프를 당해서 체육관에서는 보기가 어려운...아니, 이미 체육관은 망나뇽, 잠만보, 샤미드, 갸라도스 같은 것들만 올라갈 수 있죠.
뭐 이것도 조만간 바뀔수도 있겠네요.
제작사에 의하면 곧 1세대의 전설의 포켓몬들도 풀리고 2세대의 100종류가 추가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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