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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The Fate of the Furious, 2017) 영화만 보고 사나


이 영화 시리즈...처음에는 그냥 무법 길거리 레이서들이 운전이 많이 필요한 특정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건 아무래도 좋고 그냥 인간흉기(?)들과 자동차가 나오는 무식한 초인 액션물(?)로 바뀐 것 같은데(어째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같은?)...

아무튼 액션 하나만큼은 화끈해서 꽤 긴 러닝타임임에도 지루할 틈이 없다는 면에서 이 영화는 자기가 할 일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했다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이 악당에게 모종의 협박을 받아 배신을 때리게 되지만, 결국에는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해서 철저히 역관광을 시켜버린다는 단순명쾌한 내용인데, 이런 것이 이 영화에는 아주 적절하지 않나 싶네요. 사실 줄거리같은 것은 그냥 양념이라고 봐야...다만 캐릭터성은 꽤 중요했고 주인공과 악당의 사상적 대립이나 이런 것은 꽤 잘 살려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악당이 그리고 친절(?)하게도 주인공이 막장 가장이 되지 않게 적절하게 악행을 진행(?)해 주시고 말이죠.

이 영화 프랜차이즈 진행 중에 한분이 고인이 되었지만 그걸 보충하기 위해서인지 캐스팅이 갈수록 엄청나져서 익스팬더블이 전세대의 인간흉기 형님들의 친목회같은 분위기라면 이 시리즈는 현세대의 인간흉기 전문 배우들의 대잔치가 아닌가 싶군요.

전편에서는 원쑤였던 (개스톤(?)의 형님+엄마도 RED에서는 인간흉기) 영국 출신 초절 인간흉기 전문 배달꾼(?)도 이번편에서는 정의의 가족(?)에 합류해서 베지터같은 포지션이 되어버리는데 어차피 이 영화에서는 그딴건 아무래도 좋지 않나 싶네요.

드웨인 '더 락' 존슨 형님은 시작부터 뜬금없이 하카로 혼을 빼놓는데 모아나의 마우이가 현대에 나타났는가 싶은 수준(자동차 액션에 어뢰가 나오는 것도 황당한데 어뢰따위는 반신반인답게 손으로 튕겨내고)...아, 그 전에 상영전 트레일러부터 '베이워치'가 나와주는 바람에...

영화 시작 전 몇개의 트레일러에 나온 이런저런 배우들이 본편(?)에 나오는 것을 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많은 인간흉기 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했는지 실감이 되더군요.

여기서는 제목이 The Fate of the Furious인데 사실 제목도 아무래도 좋은 영화겠죠. 아무튼 이 영화, 액션 하나만큼은 혼을 빼놓는 수준이니 그면에서는 아주 만족스런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