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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Venom, 2018) 영화만 보고 사나

제작사가 소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믿고 보는 마블!이라는 관성으로 생각없이 아이맥스로 예매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일반관을 끊을 걸...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역시 소니답게 센스(제작 관리 능력?)가 별로인 것 같아요.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가 원하는 것을 어거지로 떠먹이려는 것 같은데...할 얘기도 많지 않은걸 억지로 늘린 것이 마치 억지 밈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은 액션도 대화면이라 정신이 없다보니 예상보다 훨씬 별로였어요(트레일러 이상도 별로 안나온 것 같은데)...

캡콤 전성기 시절 격투게임 버전의 베놈...캡콤이 액션을 정말 잘 뽑았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충격적으로 베놈(심비오트)이 츤데레더군요. 그리고 다들 문제점으로 얘기하듯 너무나 착하던데? 입으로는 쎈척 하지만 사실은 마음이 따뜻합니다. 기생충이라고 놀려도 사과하라고 졸라댈 뿐...그래서 맥이 빠집니다. 전개도 재밌을 것 같은 부분에서 갑자기 '6개월 후'로 점프하거나 대충 대사로 때우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가는 것을 보니 정성도 부족해 보였어요. 아니 재료가 부족하다보니 최선을 다해서 어거지로 우려냈지만 싱거운 느낌이랄까? 심비오트의 약점 얘기도 극중에서 너무 여러번 나오다 보니 "어휴 나중에 약점으로 어떻게 대충 처리되겠네..."라는 생각이 들며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졌어요. "난 고향에서는 루저였지만 여기서는 날뛸 수 있어서 맘에 든다..."라는 부분은 글쎄요...무자막에 대충 듣기만 한 것으로는 그럭저럭 납득이 가긴 했는데, 뭔가 놓친 것일지도? 한국에선 자막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더구나 며칠 전에 샘 레이미판 스파이더맨1, 2를 봤더니 더더욱 비교되었던 것인가...? 이제는 클래식이라 CG도 촌빨이 많이 나는 화면이었지만 맛깔스러운 전개는 여전하더라구요. 이것처럼 '6개월 후' 같은 자막으로 때우지 않고 피터 파커의 개고생을 정말 처절하게 보여주지요. 에디 브룩이 모든 것을 잃은 이 영화 초반부의 상황과 비슷했지만 연출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던데...소니가 당시 이 시리즈를 과욕으로 3편으로 날려버리고 계속 죽은 자식 불*만지는 것 같은 형국인 것 같아요. 그냥 톰 하디의 연기와 에미넴의 음약이 아깝습니다.

기생수야 당연하고 킬라킬 생각도 좀 나더군요.

그런데 한국은 쿠키가 하나밖에 안나온다구요? 여기(뉴질랜드)는 두번째 쿠키(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단편? 트레일러?)가 나오더군요. 이것도 그냥 미적지근했지만. 그리고 첫번째 쿠키에서 카니지가 될 것 같은(계속 제작된다면 말이지...) 우디 해럴슨...아버지가 진짜 킬러(!)라고 하던데...킬러 역을 할때 감옥에 있는 아버지께 조언을 구한다는 듯 하니 싸이코 연기는 볼만할 듯?

소니 영화 답지 않게 등장인물들의 노트북이 맥북 프로 일색. 옛날에는 바이오만 쓰던데...라 생각했는데 바이오 매각했죠.




덧글

  • 진주여 2018/10/05 20:10 #

    심의지연문제때문에 애니메이션 그거 빠졌다고 떳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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