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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피카츄(Pokémon: Detective Pikachu, 2019) 영화만 보고 사나

괴물 영화에 올인하고 있는 레전더리 픽쳐스의 포켓몬 실사판...그러고 보니 킹콩, 고지라에 포켓몬까지...거기 더해서 오리지널인 퍼시픽 림...괴물 영화만 놓고 보면 디즈니급인데 결과의 차이는...역시 괴물 영화의 한계인가?

전체적으로는 뮤츠의 역습으로 시작한 뒤 주토피아에 포켓몬을 끼얹어서 라임시티를 구축하고 1989년 팀버튼의 배트맨을 연상시키는 클라이맥스를 지나 다시금 뮤츠의 역습으로 끝나는 느낌입니다. 내용은 스스로 선을 그어놓고 그걸 안넘어가는 식으로 상당히 얌전하지만 안정적이라서 어찌보면 심심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부분을 포켓몬이라는 IP로 커버하는 느낌입니다.

포켓몬(특히 게임)은 아무리 포장을 그럴싸하게 해도 사실상 밀렵+투견과 다를바 없다보니 동물학대 요소가 제법 되는데, 라임시티라는 곳은 그걸 아예 배제해서 배틀도 없고(불법은 있지만) 괜히 시비거는 트레이너도 없으며 심지어 몬스터볼도 없답니다. 그냥 포켓몬들을 애완동물(보다는 파트너) 삼아 데리고 다니는 곳이네요. 더구나 그곳의 최고 실력자는 포켓몬의 진화에 매우 관심이 있는데...포켓몬고로 치면 배틀을 좋아하는 발러는 퇴출되고 미스틱이 득세하는 곳이군요. (인스팅트는...그저 안습)

트레일러나 정지화상에서 느껴진 포켓몬들의 괴이함이 실제 영화에서는 거의 없었다는 점은 높이 쳐 줄만 합니다(소닉...). 특히 지금 포켓몬고에서 이벤트중인 에이팜의 경우(색이 다른 놈 정말 안나옴) 트레일러에서는 진짜 괴랄했는데 스토리와 함께 보니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사백안이라 실사화 하면 괴상해지는 고라파덕도 극장 화면으로 보니 사백안이 아니라 눈동자가 거의 흰색이라 그런것으로 묘사했더군요. 다만 간혹 CG가 매우 구린 부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특히 뮤츠).

그리고 이 영화 포켓몬을 몰라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포켓몬고랑 레츠고밖에 안해봐서 4세대를 넘어가면 뭔지 모른다는 것과 배틀에는 관심이 없어서 특정 스킬 쓰는 장면은 대충 그런가보다 했다는 것에서 의외로 100% 즐기려면 진입장벽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스킬 연출은 게임의 병맛 연출과는 격이 다르니 배틀 좋아하시는 분들은 느낌이 다를 듯. 그 외 자잘한 것들도 도감 내용 정도는 알아야 캐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목과 같이 파트너 피카츄에 올인하고 있는 영화다 보니 피카츄를 좋아한다면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저는 피카츄보다 이브이를 더 좋아하는데? 이브이는 너무 조금 밖에 안나와서 실망이네요. 더구나 궁금했던 울음소리도 안나오고 말이죠. 포켓몬고에서 이브이는 아무데나 있지만 영화에서는 본가 게임처럼 초레어 포켓몬이군요. 

가장 실망스런 것은 영화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그리고 예상했던 바로 그) 엔드 크레딧 음악이 정식 OST에는 없더라구요. 음원의 라이센스 문제였을까요?

기념품 트레이딩 카드는 명탐정 피카츄와 푸린이 나왔네요.

포켓몬이 파트너로 나오는데도 별명은 그 누구도 안지어 주네요. 물론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하면 포켓몬 고유의 상품성(?)이 떨어져서 그렇겠죠. 레츠고 할때 괴상한 별명을 많이 붙였는데...특히 파트너 이브이 별명을 개똥이라고 지었는데 어떤 할배가 "별명을 잘 지어주지 않으면 슬픈 일이야..." 라고 하더군요. 물론 당사자인 개똥이는 만족해하니 넘어갑니다.




덧글

  • 터프한 눈꽃마녀 2019/05/17 07:24 #

    만족하는 작품이었지만 어딘가 좀 공허한 느낌이었죠 구경하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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