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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 인터네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영화만 보고 사나

한국은 아직 개봉 안했나요? 일부 스포일러가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누릅시다.

이 영화, 개봉 전부터 캐스팅이...배우 개그 소재가 될 것 같았죠.
지구에 정착한 아스가르드 난민들이 다른 우주 난민들 사다리를 차버린다는...
그런 배우 개그 소재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했던 캐스팅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다가올 줄이야...

리암 니슨 형님도 있지만 이분이야 딸바보 인간 흉기 이전에 쉰들러였던 전적이 있으니 특정 '캐릭터'라는 느낌은 안드는데 문제의 주연 배우들은 발키리와 토르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그걸 노리고 캐스팅 했을지 모르겠으나 덕분에 영화 전체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이어지는 MCU에 묻어가기같은 느낌을 주면서 정작 본편 집중을 방해합니다.

그냥 뻔뻔스럽게 영화 속에서 모른척 했으면 넘어갈 수도 있는데 중간에 명백하게 노리고 배우 개그를 치는 부분이 들어가 있어요. 더구나 그걸 최대의 개그 포인트랍시고 넣은 것 같은데...여기서 전체적으로 함량미달의 냄새가 짙게 납니다.

영화 줄거리는 기대한 대로 뻔하고 부제인 인터네셔널에서 예상되듯 고전 제임스 본드 영화처럼 대충 세계 여행을 하며 외계인을 때려잡는 활약(?)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무대도 영국 지부군요. 다른 포스터에서는 전작에 등장했던 감초 외계인들이 비중있게 나올 것 처럼 되어있기도 하던데 그놈들은 의무방어 치르듯 한컷 정도 나오고 안나옵니다. 전작에서야 물론 외계인이 이미 지구에 난민이든 관광이든 들락날락하고 그 이민업무를 처리하는 무력조직 MIB라는 설정에 따른 신선하고 소소한 묘사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뭐 '신선함'을 주는 것은 전작때문에 난이도가 너무 올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토미 리 존스+윌 스미스 형님이 그립읍니다. 이분들도 영화에 어떤식(?)으로 등장은 하십니다만...
그분들 시절 MIB은 이렇게 병맛 조직이 아니었는데...

스케일도 무슨 초병기랍시고 나오는데 은하계를 구슬로 만들었던 전작보다 작은 듯 해서 별 느낌이 없고 연출도 긴장감이 전혀 없네요. 1편은 "바퀴벌레 외계인? 뭐 어떻게든 때려잡겠지..."라고 예상은 해도 연출은 상당히 긴장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나마 외계인 2인조 자객분들이 열심히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