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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다크 피닉스 (X-MEN: Dark Phoenix, 2019) 영화만 보고 사나


또...다크 피닉스가 나오면 결말이 뻔해지며 진 그레이가 초월적인 강력함을 지니게 될 것이므로 얘기가 다양하게 될 수가 없다는 것에서 이미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에서 보게 되었는데...뭐 그냥 기대한 정도였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슈퍼 히어로 프랜차이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바로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캐릭터가 시리즈 전체를 통해 일관성있게 그려져야 그 캐릭터가 살아나고 관객들도 그 캐릭터에 몰입하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MCU가 (일부 삐걱거림이 없지는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이걸 매우 잘 관리해서 엔드게임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줬죠.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영화는 기존의 캐릭터들의 일관성이 무너졌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코믹스야 오랜 세월동안 여러가지 다른 시도를 해 왔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도 매우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시기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만, 엑스맨 영화 시리즈만 놓고 볼 때 "아니, 저 캐릭터가 왜 저렇게 행동하지?"라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여러번 나온 것 같네요.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역시 액션일텐데...이것도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진 그레이가 너무 강력할 수 밖에 없어서 오히려 볼 것이 없습니다. 그냥 서 있어도 주변에서 알아서 분해되는 수준...더구나 전개상 전작의 씬 스틸러였던 미스틱이나 퀵실버가 초반에 리타이어 당하면서 더욱 볼거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대충 제3 세력이 등장해서 갈등을 해소해 주는 것도 지금까지의 엑스맨 시리즈에서는 다소 뜬금없고 성의없게 다가오기도 했구요.

아무튼 결말을 보면 향후 시리즈 만드는 걸 포기했거나...혹자의 말대로 대충 덮고 MCU로 이적하기 위한 수순이 아닌가 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