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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맨(Gemini Man, 2019) - 스포주의 영화만 보고 사나

A급 액션배우랑 그의 젊은 복제가 싸운다는 아이디어 끝내주지 않냐...?
...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처음에...

왜 '처음에'라고 했냐면...

이 영화 아이디어는 한참 전(1990년대)에 나왔는데 이제야 구현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20세기 영화를 보는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그래도 극장에서 본 이유는 단 하나. 이 영화 특이하게 하이 프레임 레이트로 상영하는 영화더라구요(옛날 호빗처럼). 덕분에 시종일관 전자제품 매장의 화질과 프레임 보간 옵션을 다 켜놓은 데모용 TV영상같은 질감을 보여줬습니다만 특기할 만한 사항은 그뿐...

이하는 스포일러가 좀 있습니다.

...

상기한 대로 '복제된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아이디어, 그거 하나만 믿고 만든 영화라는 인상을 매우 강하게 받았습니다.

스토리며 장면이며 모든 것이 오로지 은퇴한 인간흉기 윌 스미스(50대)와 프로토타입 복제 인간흉기 윌 스미스(20대)의 대결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짜여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스토리, 설정 이런 것은 어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하나같이 잘나신 분들일텐데 왜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저 여주인공의 설정만 조금 인상이 남네요(그리고 그분 오랫만에 본 것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 복제인간과의 대결 장면도 솔직히 별것 없습니다. 30년 짬밥의 차이가 너무 커요. 피지컬은 조금 밀리는 것 처럼 나오긴 해도...

최종적으로는 강화개조 양산형 1호(?)가 최종보스 비슷하게 나오지만 그것도 예상범위 안이었고, 전투에 그토록 최적화된 강화모델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면 흑막인 클라이브 오웬은 뭣하러 고생스럽게 프로토타입을 보내서 둘이 협력할 기회를 주는지...아, 그렇게 안하면 저 '끝내주는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겠죠.

결론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기대도 안했지만...'6번째 날(2000)'나올 때라도 나왔더라면 좀더 나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덧글

  • 포스21 2019/10/28 19:14 #

    크.. 요즘 왜 윌스미스 영화는 내리 개판인지...
  • 오오 2019/10/29 04:04 #

    알라딘은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 나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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