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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관람객 관람 (스포일러 주의) 영화만 보고 사나

일단 봉준호를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이미 봤을테고, 어제같은 경우는 순수하게 오스카 수상의 영향으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았습니다. 저야 그런 '사람들'을 구경하거 간 경우였는데...예상대로 현지인이 대부분인 상황.

봉준호 영화를 아는 경우야 초중반이 아무리 웃겨도 결국은 찝찝한 결말로 갈 것이라는 것쯤은 예상하겠죠. 그러나 이번 관객의 상당수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반응이 나온 장면은, 문광이 지하실 계단에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뇌진탕을 일으키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직전까지 슬랩스틱 코미디같은 장면이 이어지기에 대부분의 관객이 굴러떨어지는 장면도 그 연장으로 생각하며 박장대소 했는데...

뻐걱! 하는 소리가 나는 순간 헉! 하는 비명과 갑자기 싸해진 분위기...

그리고 후반부 피범벅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충격을 받는 관객들이 제법 보였구요.

저는 이런 맛(관객 반응 구경) 때문에 극장에 가곤 하는데, 이번에 돈값 확실히 했습니다.

기생충은 영화 좀 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주 잘 만든 영화이긴 하지만 이런 관객의 반응을 보면 기생충은 아주 대중적인 영화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은데...흥행, 인기 이런데에는 변수가 너무 많죠.

인터넷 찾아보니 짜파구리 레시피도 엄청 많이 올라오고 있던데(Ram-don). 레시피 중에는 영어 자막 번역(Sirloin)이 이 요리의 뉘앙스를 잘 못살렸다는 평까지 있더군요(특히 스테이크가 저렴한 나라일수록 분위기가 안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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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도 국뽕(...)으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얘기가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는 듯.



덧글

  • 타누키 2020/02/12 14:57 #

    다른 문화권 사람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ㅎㅎ
  • 오오 2020/02/12 15:24 #

    특히 어벤져스 어쎔블!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리액션을 관크라며 자제하는 분위기 같은데 이점은 너무 안타깝네요..
  • 타누키 2020/02/12 15:51 #

    한국에서도 마블영화 등 액션같은거 볼 때, 외국인들이 반응해주는데 좋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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