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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 삽질의 기록

코비드-19덕분에(?) 공짜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게임이죠. PS3시대에 콘솔, 아니 게임 자체를 안하다가 다시 해서 언차티드는 처음 해 보는 것입니다. 나름 이런 액션 어드벤쳐 장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하던데...그래서 아, 왜 호라이즌 제로 던, 갓 오브 워가 그런식으로 조작하는 것인지 좀 더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야숨이 왜 자유도가 높다 하는지도 새삼) 오래된 게임이니 그냥 스포일러 합니다.

아무튼 공짜니까 일단 받아두었다가 며칠 전부터 플레이해서 정말 가까스로 엔딩을 봤습니다. 근데...와, 진짜 중간에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부분은 악명 그대로...

인디아나 존스의 보물찾기 파트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제 기대와는 다르게, 언차티드 1편은 인디아나 존스가 나치(또는 사교집단, 소련 등) 때려잡는 액션 장면만 계속 이어지는 형태의 게임이더라구요.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보트타고 쏟아져 나오는 해적들은 튜토리얼도 아니고 좀 황당하더라구요. 그리고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시종일관 적들이 너무 많이 계속 나와서 대체 악당놈들은 저런 애들을 어디서 저렇게 많이 고용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악당들이라지만 저렇게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도 뺀질거리며 실실 쪼개는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엘레나)는 싸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어지는데(정당방위에 가깝지만)...

'쉬움'으로 플레이했지만 고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점프도 쉽지 않더군요. 점프 파쿠르 하는 파트는 자유도가 없다시피해서 정해진 길 벗어나면 곧바로 사망인데다가 그 정해진 길 자체가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도 제법 많았고요. 도저히 점프가 안될 거리임에도 지정된 길이므로 닿는다거나(그 반대도 성립), 추락해도 무사할 낮은 높이임에도 정해진 길이 아니므로 사망하거나 하는 식으로(아까 거기서 잘만 돌아댕겼구만)...

카메라도 함정인데, 특히 후반부에 등장하는 좀비(?)같은 놈들은 가까이 붙으면 어찌할 수 없는 화면 각도가 나와서 수없이 맞아죽고...맨손 격투의 경우도 분명 튜토리얼에는 콤보가 가능하다 했지만 강약약... 이렇게 섞다간 도중에 콤보 끊기고 맞아죽고 그냥 약약약약약만 먹히는 듯 하고, 갓 오브 워스런 지정 버튼 누르기의 경우 타이밍도 매우 짧고 한번 실수=사망이라 용의 굴 플레이하는 줄 알았어요. 최종 보스와의 격투에서 그래도 한번 정도는 틀려도 다시 합을 맞출 줄 알았는데 가차없이 사살당하더군요. 

사망시 주인공의 비명소리가 웃겨서(?) 그래도 참을 수는 있었지만...

아주 레트로 게임도 아니고 시기가 좀 많이 지난 게임의 리마스터판이라서 오히려 애매한 완성도로 느껴진 것 같네요. 첫 출시 기준으로는 괜찮았을 것 같지만 게임을 한동안 안하다가 역순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니(야숨->갓 오브 워->호라이즌 제로 던->언차티드 1)...

이런저런 문제가 있지만 이것도 그나마 PS3때보다는 개선된 것이라니, 당시 게임을 즐기신 분들, 존경합니다.

옛날 게임이라 그런지 아니면 PS3이식작이라 그런지 O/X버튼이 기기 펌웨어를 안따라가고 그냥 고정이더군요. 한국 계정으로 받았더니 유럽판 PS4에서 한창 X=선택에 적응했는데 바꿔야 했습니다.

2편은 시리즈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하니 좀 기대가 됩니다(프롤로그 부분만 해 봤는데 벌써 수많은 게임오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