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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맥 루머가 솔솔~ 썩은 사과


이번달 하순에 진행될 WWDC 2020에서 최초의 ARM 맥이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솔솔~

매번 등장할 때 마다 성능을 미칠듯이 올려온 A칩을 12코어로 커스텀 해서 2021년 출시할 것이며 현 인텔 맥북에어를 능가하는 성능으로 나올 것이라는 루머입니다.

꽤 가능성이 높은 것이 작년에 이미 API수준에서 거의 호환이 되도록(카탈리스트)-물론 iOS앱의 코드로 macOS에서 돌게 하는 한방향이라고 봐야 하지만-했죠. 몇해 전에는 저도 가능성이 낮은 설레발이다(라기보다는 당시에는 시기상조다)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가능성이 아주 높아보입니다.

일단 궁금한 것은 성능인데...벤치마크 수치를 보면 현재의 A12X나 A13의 경우 아주 높게 나오죠. 그럴때마다 OS의 차이, 아키텍쳐의 차이라며 논란이 되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작업을 했을 때의 성능이므로 절대 무시못할 수준이라 생각하지만)

일단 나오면 x86과 ARM 사이에서의 벤치마크 수치가 과연 얼마나 믿을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어느정도의 답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ARM의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오는 경우 반대로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특히 애플은 마케팅할 때 '어떤 작업에서 %성능 향상' 이런식으로 할텐데 일부 작업은 인텔버전을 상당한 차이로 압도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현 iPad Pro를 생각해 보면 대충...

  • 동영상 작업
  • 게임(인텔 그래픽 감속기...)
  • 인터넷(사파리 한정)
  • 인공지능 관련(AR 등등 포함)

이런 작업에서 강력하게 나올 것 같은데, CPU의 성능보다도 이런 작업에 쓰이는 전용 로직을 탑재할 것 같기 때문이죠. 루머에서도 GPU와 인공지능 관련 성능이 상당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이미지 편집/인공지능과 같은 지금 뜨는 작업의 경우 상당한 차이로 압도할 가능성이 있죠. 현재도 신형 맥들은 T2칩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게 실시간 동영상 편집시 가속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러나 앱에서 지원을 해야 가능한 것이니, 특정 앱/작업의 조합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도 있고 범용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논란이 되겠죠. 오피스? 그건 좀...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은 영 신통찮게 만드는 느낌이 큽니다. 윈도우에서 애플 소프트웨어 돌리듯...(맥용 오피스의 경우 일부 macOS의 기능을 막거나 해서 꽤 불편하고 배려가 부족하게 느껴짐)

예상되는 문제는 윈도우 지원이 안된다(될지도?)인데 그건 사실 한국에서나 큰 문제고, 주변에 보면 그냥 macOS만 쓰거나 윈도우가 정 필요하면 하나 더 사더군요. (사실 저도 이 방법을 추천함)

더 큰 문제는 레거시 지원인데...애플은 걍 끊어버리겠지만, 서드파티 맥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저도 포함)의 경우 상당한 시련의 시간이 될 듯 합니다. OS 하나 올라갈 때마다 괴악한 증상을 보이고, 이전 버전 OS의 버그는 아예 안고쳐주는 애플이다보니...그리고 카탈리스트니 뭐니 신기술들? 레거시 AppKit이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다 지원하지 않아서 진짜 10.15만 목표로 하지 않는 한은 무쓸모더라구요.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 꽤 많은 수의 프로유저들은 워낙 처음에 장비값을 많이 들였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정말 느리게 합니다. 물론 돈이 넘쳐나는 경우 신형 맥프로로 가겠지만...안그러더라구요. 이게 기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싹 다 바꿔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해는 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쓰레기통 맥프로는 연산 장치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형태를 제안했던 것 같으나 시장에서 처참한 실패로 끝났죠. 뭐 그래도 퍼스트파티(애플)의 어플들은 잘 돌아가겠죠. 대부분은 컴파일만 하면 돌아가게 해 놓을 것입니다만, 이미 컴파일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경우라거나 특정 하드웨어 연결 이런거는 굉장히 괴로워질 가능성이 높죠.

언제나처럼 애플은 대충 뭉개며 레거시 어플 죽는거 신경 안쓰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긴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PPC->인텔처럼 엔디언까지 다르지는 않으니 그나마 위안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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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천하귀남 2020/06/11 09:08 #

    한가지 궁금한 부분이 맥프로 계열에서 AMD나 엔당의 그래픽 카드 사용하는 문제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 부분이군요.
    영상편집 분야에서 고성능 GPU가 필수일 텐데 ARM으로 가면 이걸 제대로 쓰는 것이 가능할려나요?

    안 될것은 없겠지만 ARM용 드라이버 내놓은 극히 일부 모델로만 사용 제약 되는건 아닌가 합니다.
    비슷한 문제로 썬더볼트 호환 장비(영상쪽 고속외장스토리지등)도 인텟 벗어나면 못 쓰게 될듯 한데
  • 오오 2020/06/11 19:48 #

    지금 저 포함 많은 이들의 예상은 프로라인은 당분간 인텔로 가고 엔트리부터 시범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로 라인은 전부 자사껄로 대체 가능한 시점에서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영상 편집이야 애플은 자사 설계 가속기 그런 걸로 때울 수 있으니 필수는 아닐겁니다(현 맥프로의 애프터버너 같은)...만 다른 장비의 경우 어찌될지 아직은 모르죠.
    그리고 맥은 굉장히 제한된 기기의 지원만 하는 주의라서...엔비이다도 지원 안한지 오래된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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