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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오브 어스 + 레프트 비하인드 삽질의 기록

2편 말고 1편을 막 끝냈습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1)은 좋은 좀비 아포칼립스 관광 체험 게임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좀비 영화를 좋아해서...와 같은 사유로) 좀비 영화 좀 본 경우 알 수 있지만 좀비 영화의 온갖 클리셰적인 상황을 대리 체험하게 됩니다. 공포스런 좀비(버섯인간)들, 그리고 더 공포스럽게 변한, 인간성을 아예 내다버린 야만적인 인간(?)들에 둘러쌓인 채 그나마 잊혀져가던 '우리'다운 인간성(?)을 다잡으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인데...

이게 영화로 치면 쫌 뻔한 얘기가 되겠지만 직접 체험하는 느낌을 주는 영화와 게임이라는 매체간의 차이를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일방적인 체험에 가까워서 플레이어가 크게 개입은 못하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이런 일자진행과 기타 시스템은 언차티드에서 계승된 것으로 봐야겠지요.

물론 언차티드 보드게임 말고요...

태생이 좀비물이다 보니 고어가 꽤 있는 편이고 특히 식인(과 강간)을 일삼는 생존자 무리들의 아지트에 들어갈 때는 상당히 거북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영화라면 그냥 그런가보다 했겠지만 역시 조작해서 대리체험을 하다보니 그랬던 모양입니다.

난이도는 ('쉬움'이었는데도) 좀 있었는데 제일 어려웠던 것은 좁은 공간에서 적들이 사방에서 몰려드는데 뒷치지를 감지할 수 없어서 갑자기 끔살당하는 상황이었어요. 엘리로 플레이하는 파트에서 정말 많이 당했습니다. 이런 경우 동료가 고함을 쳐서 경고해 주긴 하지만 동료도 자기 앞가림하느라 한계가 있어서...그리고 네이선 드레이크처럼 잠깐 숨어있으면 체력...이 아닌 운빨 회복이 되는게 아니라 그냥 체력이라 맞으면 죽기 때문에...액션 활극과 생존 드라마의 차이겠지요.

추가 컨텐츠였던 레프트 비하인드의 경우 본 게임에서 약간 생략된 부분과 엘리가 물리게 된 경위를 교차 편집...아니 교차 플레이로 진행하게 되는데, 텅 빈 쇼핑몰이라는 공간은 (제 기억이 맞다면) 원조 '시체들의 새벽' 느낌이 강하게 들었네요. 엘리의 성 정체성을 공개한 것이 당시에는 논란이 되었을 지 모르지만, (파트2 덕분에) 이미 알고 진행한 터라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늦게나마 PS3 독점최고의 작품으로 통하는 게임의 엔딩을 봤군요. 리마스터 된 게임으로 진행했지만 PS3에서도 PS4 초기급 그래픽을 보여준 것 같네요. 

그리고 드디어 이제 문제의 파트2를 플레이 할 준비가 되었는데...과연?

...이게 문제의 2편을 말아먹고 있는 장면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