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sense Side (160x600)



죠스(Jaws, 1975)를 다시 봤습니다. 영화만 보고 사나

ISP를 바꿨더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1년권을 줘서 밥하면서 아무거나 틀어볼까 하다가 죠스를 틀었습니다.

스필버그의 연출과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매우매우 돋보이는 걸작이죠.

어릴적 TV로 볼 때는 고어한 괴물영화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물론, 고어하긴 하네요. 1975라는 연도를 생각하면 더욱 더. 그리고 아무래도 TV방영판과는 다르게 무삭제라 그런 것일지도? 

나이들어서 보니 영화는 꽤 선명하게 전/후반부가 나뉘어 있네요. 특히 전반부는 현재의 현실과 묘하게 겹치는데, 경제 논리로 안전을 뒷전으로 할 수 있는가? 하는 골치아픈 문제가 나오죠. 한철 장사로 먹고사는 섬마을의 성수기에 괴물 식인 상어가 찾아온 상황이라 다들 해안 봉쇄를 해야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봉쇄를 하면 100% 말라죽게 되니 그보다는 낮은 확률로 죽는(?)쪽을 택하고 말죠. 결국 영화속에서는 더욱 더 막대한 피해를 입고 경제적으로도 폭망...그런데 전세계적으로 이런 상황이 피부에 와 닿는 상황이 도래했을 줄이야. (그리고 뉴질랜드의 바다 곳곳에도 이상 기후 덕분인지 위험한 상어들이 찾아왔다는 뉴스가...)

해변을 열고 바람잡이로 마을 사람들이 동원되지만, 다들 눈치만 보고 물에 안들어가는 장면도 인상적이네요. 마을 사람들도 다들 알고는 있었다는 거죠.

후반부는 주인공들인 뉴욕 출신 경찰 서장 브로디, 초빙된 금수저 상어 연구가 후퍼(너드티가 풀풀), 상어 사냥 전문가라는 퀸트 선장 이렇게 셋이서 상어랑 대결하는 낚시 영화(?)로 진행되는데 이 세사람의 개성이 충돌해서 긴장감을 주더군요. 그리고 해상 경험이 풍부한 두명이야 그렇다 쳐도 브로디 서장은 계속 위험한 실수를 해서 불안하게 하고...물론 막타를 넣지만...이런 아슬아슬하게 하는 연출은 스필버그가 도가 튼 부분이죠.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한데 위에 나온 주인공 3명은 당연히 뛰어났으며, 특히 상어에게 먹히는 장면의 연기가 훌륭하더군요. 첫 희생자인 올누드(!) 여대생역을 한 배우도 리얼한 최후를 보여주고, 퀸트 선장의 상어에게 씹어먹히는 장면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는데, 제 기억에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과거에는 삭제판을 봤던 것 같아요. 다만 한군데 약간 뜬금없게 느껴진 것은 퀸트 선장이 무전기를 때려부수고 배수진을 치는 장면이었어요. 대충 퀸트라는 인물의 극단적인 성격 때문인 것 같지만 조금 작위적으로 보이더군요. 밥하느라 일부 장면에 집중을 못해서 일지도?

줄거리야 어릴적에 봐서 알고 있었지만 세월이 한참 지나서 다시 보니 역시 다른 맛이 있네요.

  • 지금 저런 상황이 터지면 유투버들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관종들이 몰려가서 섬마을의 경재가 부흥되었을지도? 물론 영화에서도 일부 관종들이 와서 깝치지만...
  • 죠스의 테마는 미파-미파- 이런식으로 되어 있다는데 이걸 조금 빠르게 재생하면...젤다 야숨의 미파의 테마가 되는???
  • 후퍼가 America's Cup 얘기(요트 대회로 번역)를 하던데, 그거 36회를 제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하고 있다는 점도 어릴적에 볼 때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군요.



덧글

  • rumic71 2021/02/22 10:35 #

    조스의 테마는 드보르작 흉내낸걸로 거의 공인되다시피...
  • 오오 2021/02/26 09:27 #

    https://www.youtube.com/watch?v=F9B2_LsOI18
    아...도입부가 정말 그렇군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